“관광을 지역 성장 동력으로”…입법·예산 뒷받침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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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을 지역소멸에 대응할 성장산업으로 키우려면 지역의 콘텐츠와 인재, 조직을 뒷받침하는 법·제도를 함께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외래관광객 증가세가 지역의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도록 정책의 초점을 ‘방문객 확대’에서 ‘지역 확산’으로 옮겨야 한다는 데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국회관광산업포럼과 한국경제인협회가 9월 22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관광 법·제도 개선’ 세미나에서 김석기 국회관광산업포럼 공동대표(국민의힘 의원)는 “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르면 숙박·음식·교통·쇼핑·문화콘텐츠 소비가 일자리와 투자로 연결된다”며 “관광객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서울에 집중된 발길을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역의 문화자산을 실제 관광 수요와 경제 성장으로 잇기 위한 입법·정책 지원도 약속했다.

민병덕 공동대표(더불어민주당 의원)는 법안과 현장의 간극을 지적했다. 민 의원은 “22대 국회에 발의된 관광 관련 법안이 77개이고 이 가운데 지역관광 활성화 법안은 9건”이라며 “법안 발의만으로 현장이 바뀌지는 않고 반드시 예산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에 이미 존재하는 자원을 소비자 관점에서 다시 해석해야 한다며 자신의 지역구인 안양의 산림과 스마트도시 기반을 결합한 관광 가능성도 사례로 들었다.

한국경제인협회 김창범 부회장은 관광이 지역 일자리와 인근 경제로 효과가 확산되는 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K컬처와 지역 고유의 매력을 관광자원으로 연결한다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며 서비스산업 고도화와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논의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훈 국회관광산업포럼 공동대표(한양대 교수)는 외래객 유치의 성과를 지역의 인재와 조직 육성으로 연결할 시점이라고 짚고, “관광이 대한민국의 중추적 미래산업으로 설 수 있도록 국회관광산업포럼이 법과 제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강정원 관광정책실장은 정부가 관광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밝히고, 5대 지방공항 중심 관광권 조성 방향을 제시했다. 지방공항으로 입국한 외래객이 인근 지역에 체류하고 소비하도록 관광권을 육성하고, 이에 필요한 인력 양성과 해외 홍보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강 실장은 “일본의 지역관광 경험과 K컬처를 지역에 연결하는 방안을 정책 수립과 집행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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