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뜨고 크게 달라졌다는 포르투갈…체류 일수 늘고 지방 분산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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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포르투갈관광청은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포르투갈관광청 마켓플레이스’ 로드쇼를 9월 21일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로드쇼에는 현지 관광업체 18개사와 지역 관광청 3곳이 참가해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포르투갈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포르투갈을 찾은 한국인 방문객은 27만9,900명으로 전년 대비 24.9% 증가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도 숙박객 수는 15만8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다. 숙박 일수는 27만1,200박(+14.9%)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인천-리스본 노선 증편은 이 같은 성장세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9월 21일~10월 19일, 10월 26일부터 내년 3월 22일까지 기존 주 3회에서 주 4회로 증편하며, 내년에도 3월 29일~6월 28일, 9월 6일~10월 25일 기간에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여기에 터키항공 등 주요 유럽·중동 항공사들의 포르투갈 연결편도 늘어나며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리스본과 포르투에 집중된 여행 수요를 포르투갈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7개 관광 지역의 문화·역사 유산, 와인 투어, 자연, 종교 관광, 현지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테마를 소개했다. 특히 한국인 여행객의 66% 이상이 6박 이상 장기 체류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는 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들의 매력과 정보를 알리는 데에도 초점을 뒀다. 포르투갈관광청은 “이번 로드쇼가 국내 여행사들이 새로운 지역과 현지 파트너를 발굴하고, 고객의 취향에 맞는 차별화된 포르투갈 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Interview] 포르투갈관광청 클라우디아 마티아스(Claudia Matias) 한국·일본 시장 담당 이사 직무 대행
-한국인 방문객이 증가한 요인은 무엇이며, 한국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가장 큰 전환점은 대한항공의 인천-리스본 직항 개설이다. 이전에도 한국인들은 포르투갈을 여행했지만, 직항이 생기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포르투갈을 버킷리스트에 올려뒀던 사람들이 실제 여행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간 사람들이 좋은 경험을 주변에 공유하는 입소문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 여행업계의 상품 변화도 중요하다. 리스본과 포르투에 머물지 않고 마데이라와 같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지역을 포함하는 상품이 늘고 있다. 항공 접근성과 여행상품의 다양성이 함께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 포르투갈 단독상품이 늘어나는 흐름도 매우 반갑다.
-대한항공이 동계에 증편 운항한다. 배경과 수요 확대 효과를 어떻게 보나.
포르투갈은 겨울에도 비교적 온화한 기후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연중 여행하기 좋은 기후는 동계 여행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알가르브에서는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하게 해안을 즐길 수 있고, 마데이라에서는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여행도 가능하다. 항공 연결성 확대는 한국인 방문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대한항공 직항뿐 아니라 다른 항공사들의 연결편도 포르투갈 여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추가로 더 증편하기엔 리스본 공항이 슬롯과 수용 능력에 여유가 부족하다. 반면 포르투 직항은 타진해 볼 수 있다.
-여행 수요 증가에 비해 한국어 가이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해결책은 없나.
한국어를 배우는 포르투갈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에는 포르투갈의 한 기관이 주포르투갈 한국대사관과 협력해 고급 한국어 강좌를 개설했다. 젊은 세대는 한국과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한국을 여행하는 데서 나아가 언어를 배우려는 의지도 강하다. 관광 분야에서 경력을 쌓으려는 젊은이들도 많다. 관광은 포르투갈에서 중요한 산업이자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인 진로다. 한국어를 배우는 인력이 관광 분야로 진출한다면 향후 한국어 가이드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남은 하반기는 어떻게 전망하나.
한국인 여행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이러한 관심을 실제 상품으로 연결하려면 여행업계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스본과 포르투 외에 어떤 지역과 경험이 있는지, 고객 유형에 맞는 숙박시설은 무엇인지 알려야 다양한 일정을 만들 수 있다. 한국 여행업계가 포르투갈을 더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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