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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재가 막은 자카르타 하늘길…국내 영향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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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조회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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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로 자카르타 하늘길이 이틀간 막혔지만, 국내 여행업계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 픽사베이
인도네시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로 자카르타 하늘길이 이틀간 막혔지만, 국내 여행업계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 픽사베이

인도네시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로 자카르타 하늘길이 이틀간 막혔다. 항공편 수천 편이 영향을 받았지만 국내 여행업계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에 따르면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재 확산으로 7일 오후까지 국내선 2,339편, 국제선 622편, 총 2,961편이 결항·지연·우회했다. 영향을 받은 승객은 약 34만1,000명이다. 화산재는 최고 5만 피트(약 1만5,200m) 고도까지 퍼졌고, 수카르노하타국제공항을 비롯해 한때 8개 공항이 폐쇄됐다.

주인도네시아대사관도 사흘 연속 안전 공지를 냈다. 7일에는 공항 폐쇄가 2~3일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기 귀국이 필요한 경우 육로로 스마랑·족자카르타·수라바야로 이동한 뒤 싱가포르를 경유하거나 발리까지 이동해 직항편을 이용하는 방안을 안내했다. 화산 폭발로 체류기간을 넘긴 경우에는 불가항력에 따른 조치로 벌금 없이 출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카르노하타공항은 8일 0시30분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대사관은 현지 기상당국이 실시한 화산재 페이퍼테스트에서 4차례 연속 화산재가 탐지되지 않았고, 바람도 서쪽 인도양 방향으로 불어 안전하다고 평가한 결과라고 밝혔다. 다만 추가 분출 가능성과 화산재에 따른 대기질 악화에는 계속 주의를 당부했다.

티웨이항공은 6~7일 인천-자카르타 노선을 결항했다. 주 5회 운항 노선으로 이틀간 왕복 2회, 총 4편이 취소되면서 약 1,000명이 영향을 받았고, 환불 및 여정 변경이 진행됐다. 공항 재개 후 9일부터 정상 운항에 들어갔다. 티웨이항공은 추가 분출이 발생할 경우 공항 노탐과 화산재 예보 등을 확인해 운항 여부를 결정하고, 운항 중 갑작스러운 분출로 착륙이 어려워지는 상황에 대비해 모니터링과 회항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여행업계에서는 대규모 예약 취소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자카르타 현지에 패키지 팀이 없어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다”며 “자카르타 자체가 여행보다는 비즈니스 목적으로 가는 지역이라 수요가 많지 않다”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관광 수요가 집중된 발리는 화산재의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자카르타 등 폐쇄 공항과 연결된 일부 국내선은 결항됐지만 발리를 오가는 국제선에는 큰 차질이 없었고, 해당 여행사에서도 발리 예약 취소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자카르타에 체류하던 일부 단체는 귀국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인도네시아 전문 랜드사에 따르면 자카르타에 들어가 있던 단체 1팀은 당초 6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공항 폐쇄로 3일을 더 체류한 뒤 9일 밤 귀국했다. 이 가운데 업무상 귀국이 급했던 승객 1명은 마닐라를 경유해 먼저 한국으로 돌아왔다.

랜드사 관계자는 "일반 관광객은 이번에 가지 않고 다음으로 미룰 수 있지만 자카르타 단체는 박람회 참가나 관공서 방문 등 특정 목적을 갖고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자카르타 단체 예약과 관련한 취소 문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추가 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측이 어려운 만큼 화산 상황을 고객에게 안내하는 수준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낙 크라카타우의 화산 경보는 인도네시아 지질당국 기준 4단계 중 3단계인 '시아가(Siaga)'다. 분화구 중심 반경 3km 이내 접근이 금지됐으며, 지질당국은 추가 분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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