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 중 무엇이 궁금했나…1330 관광통역안내 문의 1만5,16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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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은 한국 여행 중 병원 예약과 축제장 이동, 배달 앱 결제 등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를 찾았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1330 관광통역안내의 7월 문의에서도 예약·이동·결제와 관련한 질문이 이어졌다.
한국관광공사가 8월 20일 공개한 '2026년 7월 월간관광봇'에 따르면 7월 1330 문의는 1만 5,167건으로 집계됐다. 상담 언어별 비중은 한국어가 47.0%로 가장 많았고 중국어 20.7%, 영어 20.6%, 일본어 6.6% 순이었다. 1330은 내·외국인이 모두 이용하는 서비스로, 상담 언어가 이용자의 국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공사는 문의량이 많은 의료관광과 계절·생활 이슈가 반영된 보령머드축제, 날씨, 캠핑, 배달 주문을 7월 핵심 주제로 분석했다. 분야는 서로 달랐지만 질문이 향한 곳은 비슷했다. 병원에서는 예약과 통역을, 축제에서는 교통편과 요금을, 배달 주문에서는 결제와 환불 관련 정보를 찾았다. 한국여행 과정에서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필요한 정보였다.
■ 병원은 예약·통역, 축제는 교통·요금
공사가 선정한 5개 핵심 주제 가운데 의료관광 문의가 345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동월대비 32.2% 증가한 수치다. 병원 위치와 통역, 상담·예약 가능 여부, 약국과 피부과 등이 주요 연관어로 나타났다. 상담 언어는 영어가 32.8%, 중국어가 31.6%로 두 언어가 전체의 64.4%를 차지했다.
관심은 의료 서비스 자체보다 병원을 찾고 예약하는 과정에 집중됐다. 외국어 진료가 가능한지, 통역을 지원하는지, 방문 전에 예약할 수 있는지처럼 의료기관 이용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주를 이뤘다. 의료관광 상품과 기관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예약까지 연결할 수 있는 안내가 함께 필요하다는 의미다.
축제 문의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보령머드축제 관련 문의는 168건으로, 볼거리와 공연뿐 아니라 버스·택시·대중교통·요금이 주요 연관어에 포함됐다. 축제장에서 무엇을 즐길지와 함께 행사장까지 어떻게 이동하고 얼마를 내야 하는지에 관심이 이어졌다. 보령머드축제 문의 가운데 말레이·인도네시아어 상담 비중은 96.4%에 달했다. 상담 언어를 국적과 동일하게 볼 수는 없지만, 축제 기간 특정 언어로 된 교통·이용정보 수요가 집중됐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다.
■ 날씨부터 숙소 안 배달까지
여행 일정에 직접 영향을 주는 날씨 문의도 크게 늘었다. 7월 날씨 관련 문의는 151건으로 전월 대비 101.3% 증가했다. 기상 예보와 우산, 우천, 태풍뿐 아니라 예약 가능 여부도 주요 연관어로 나타났다. 날씨를 확인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비나 태풍에 맞춰 예약과 일정을 변경하려는 수요가 함께 반영됐다.
캠핑 문의는 84건으로 전월보다 95.3% 증가했다. 추천 장소와 예약 방법, 운영기간, 오토캠핑장과 차박 가능 여부 등 실제 이용 조건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다만 캠핑 문의는 한국어 상담이 79.8%를 차지해 내국인 이용자의 수요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관광안내의 범위는 숙소 안에서 이용하는 생활서비스까지 들어왔다. 배달 주문 문의는 56건으로 절대량은 많지 않았지만 전년동월대비 51.4% 증가했다. 배달 플랫폼과 음식 주문뿐 아니라 결제, 통역, 호텔, 환불 등이 주요 연관어로 집계됐다. 중국어 상담이 51.8%로 가장 많았고 한국어 25.0%, 영어 14.3% 순이었다.
배달 음식을 추천받는 것보다 실제 주문 과정에서 발생한 질문이 두드러졌다. 국내 전화번호나 결제 수단, 숙소 주소 입력, 주문 취소와 환불처럼 관광지 정보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한국 체류가 길어지고 개별여행이 일상화될수록 관광객이 필요로 하는 안내도 교통과 숙박에서 생활 서비스 전반으로 세분화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문의가 집중된 지점을 중심으로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의료 기관별 외국어 상담 언어와 예약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축제 방문객에게 터미널에서 행사장까지의 버스 노선과 승차 위치, 요금, 결제 방법을 다국어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날씨에 따른 대체 관광 코스와 캠핑장별 이용 정보를 확충하고, 배달 플랫폼과 호텔업계가 주문·결제·환불 문의에 다국어로 대응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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