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3 항공사, 2027년 국제선 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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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2027년 국제선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장 공격적인 곳은 유나이티드항공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8월 25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2027년 국제선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국제선 신규 취항 계획에는 샌프란시스코-오키나와를 비롯해 워싱턴 덜레스-툴루즈, 뉴어크-룩셈부르크·마르세유·이비자·발렌시아·테르세이라·류블랴나·올비아·카타니아가 포함돼 있다. 또 이미 취항 중인 오사카·밀라노·파리에는 새로운 미국 출발지를 추가한다. LA-오사카, 워싱턴 덜레스-밀라노, 덴버-파리 노선이 2027년 새롭게 개설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의 국제선 확장 핵심에는 협동체 A321XLR이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올해 12월 1일 워싱턴 덜레스-암스테르담·더블린 노선에서 A321XLR의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다. 2027년에는 룩셈부르크·툴루즈·이비자·발렌시아·마르세유 등 신규 노선으로 투입 범위를 넓힌다. A321XLR은 광동체보다 적은 좌석으로 장거리 운항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유럽 도시에서도 공급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또 신규 취항지 10곳 중 오키나와·툴루즈·룩셈부르크 등 8개 도시는 미국 항공사 중 유나이티드항공만 미국발 직항으로 연결할 예정으로, 유나이티드항공의 전략은 다른 미국 항공사가 직항으로 취항하지 않은 시장을 선점하는 데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메리칸이 8월 27일 발표한 2027년 여름 신규 국제선 7개 노선을 살펴보면 아메리칸항공 역시 A321XLR을 활용해 대서양 네트워크를 촘촘하게 만든다. 아메리칸항공은 필라델피아에서 포르투·레이캬비크·빈으로 새롭게 취항하고, 뉴욕 JFK에서는 암스테르담과 니스, 샬럿에서는 바르셀로나, 시카고에서는 도쿄 나리타 노선을 개설한다. 포르투·빈과 같은 신규 시장에는 상대적으로 공급 부담이 작은 A321XLR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다만 아메리칸의 확장은 신규 목적지를 대거 추가한 유나이티드와 비교하면, 암스테르담·바르셀로나·도쿄처럼 이미 취항 중인 시장에 새로운 미국 출발지를 추가하는 전략도 두드러진다.
델타항공은 LA를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의 주요 거점으로 키우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우선 확정된 신규 노선은 LA-마닐라다. 2027년 3월28일부터 주3회로 운항을 시작하고 6월7일부터 매일 운항한다. 기종은 A350-900이다. 델타항공이 LA와 마닐라를 직항으로 연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미국 항공사 중 두 도시를 직항으로 연결하는 유일한 노선이다.
한편 델타항공의 후속 아시아 노선도 예고되고 있다. 미국 항공전문매체 ‘View from the Wing’은 8월27일 델타의 주요 기업고객 행사 ‘Delta Insights’ 참석자의 전언을 인용해, 조 에스포지토 델타 최고상업책임자가 마닐라에 이어 싱가포르 노선에 취항할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LA-인천을 비롯해 호찌민·방콕·오사카 간사이·베이징 등도 향후 아시아 취항 후보지로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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