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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항사 여객기 탔더니 동해가 ‘일본해’로…서경덕 “14곳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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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항사 여객기 기내 좌석 스크린에 ‘일본해’가 표기된 모습 /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외항사 여객기 기내 좌석 스크린에 ‘일본해’가 표기된 모습 /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외항사 여객기 기내 좌석 스크린에서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단독 표기된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지난 27일 SNS를 통해 항공기 탑승객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제보받아 확인한 결과, 에어캐나다, 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싱가포르항공, 폴란드항공, 타이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등 외국 항공사 14곳의 기내 운항 정보 지도에서 ‘일본해’ 단독 표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항공기에서 직접 확인한 뒤 사진을 찍어 꾸준히 제보해 줬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중국동방항공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등의 기내 좌석 스크린 운항지도에 해당 수역이 ‘SEA OF JAPAN’으로 표기된 모습이 담겼다. 서 교수에 따르면 국제수로기구(IHO)가 1920년대부터 발간한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에 해당 수역이 ‘일본해’로 단독 표기됐으며, 당시 한국은 일제강점기로 명칭 논의에 참여할 수 없었다. 이후 동해 명칭을 둘러싼 표기 논란이 이어져 왔고, IHO는 최근 해역을 고유 숫자 식별자로 관리하는 방식의 새 표준 체계를 도입했다.

서 교수는 ‘동해’(East Sea) 명칭을 되찾는 것이 해양 영토 주권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를 인용해 전 세계 연간 항공기 탑승객이 50억 명을 넘는 만큼 해외 항공기 내 지도에 사용되는 해역 명칭 역시 외국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일본해를 단독 표기한 외국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항의 메일을 보내 표기 시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항공기 등 해외에서 동해 명칭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알리는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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