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여객 7월 8.1% 증가…4월 이후 증가율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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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이후 둔화하던 국제선 여객 증가율이 7월 들어 반등했다. 항공편 공급 증가세는 더 낮아졌지만 여객 증가율은 4월 이후 낮아졌다가 다시 올라섰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7월 국제선 여객은 863만8,47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했다. 운항은 4만9,277편으로 3.2% 늘었다. 6월까지는 공급과 수요의 증가 속도가 함께 낮아지는 흐름이었다. 항공편 증가율은 4월 9.2%에서 5월 7.3%, 6월 3.9%였으며, 여객 증가율은 3월 14.3%, 4월 13.1%에서 5월 8.1%, 6월 4%로 둔화됐다. 야놀자리서치는 8월 13일 ‘중동 전쟁 이후 한국 국제선 시장 변화 분석’ 보고서를 통해 4월 이후 국제선 공급과 수요의 성장 속도가 함께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7월 들어 이 구도가 갈라졌다. 항공편 증가율은 3.2%로 6월보다 더 낮아졌지만 여객 증가율은 8.1%로 올라섰다. 공급 확대 속도는 계속 둔화된 반면 여객 증가율은 먼저 반등한 것이다. 7월 국제선 탑승률은 86.4%로 국적사가 87.3%, 외항사가 84.5%였다. 다만 7월은 여름 성수기로 계절적 요인이 큰 만큼 이번 반등을 곧바로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이르다.
항공사별 흐름에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전쟁 이전인 1~2월에는 외항사 여객 증가율이 12.7%로 국적사 10%를 앞섰지만, 전쟁 이후인 3~7월에는 국적사 10.5%, 외항사 7.3%로 순서가 뒤바뀌었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공급 좌석 증가율도 3~6월 국적사는 7.1%로 전쟁 이전 수준을 유지한 반면 외항사는 5.4%로 낮아졌다. 보고서는 국제선 성장 둔화가 국적사보다 외항사에서 더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야놀자리서치는 국제선 성장 둔화를 중동 전쟁이나 연료비 상승의 영향으로만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국제선 시장 정상화에 따른 기저 효과와 환율, 경기 여건, 국가별 여행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노선별로도 희비가 갈렸다. 7월 일본 노선 여객은 25.7%, 중국은 21.9% 증가한 반면 동남아는 17.1%, 대양주는 32.9% 감소했다. 동남아와 대양주의 부진은 7월에도 이어졌다. 야놀자리서치는 일본과 중국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한 반면 동남아는 4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고 대양주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야놀자리서치 서대철 선임연구원은 “중동전쟁 이후 현재까지의 변화를 보면 한국 국제선 시장이 전면적으로 위축됐다기보다 전체 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가운데 항공사와 노선별로 차별화된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라며 “특히 외항사의 공급과 동남아·대양주 노선의 흐름이 향후 인바운드 관광 접근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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