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성수기도 일본·중국으로…장거리는 주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조회 1 댓글 0본문

올여름 극성수기에도 해외여행 수요는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로 쏠렸다. 상반기 중동 정세와 고유가·고환율에 따른 비용 부담이 장거리 수요를 눌렀다는 분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인 7월 25일~8월 10일 출입국 여객을 약 377만 명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 370만 명보다 약 1.9% 늘어난 규모로, 도착 여객과 방한 외국인이 포함된 수치다.
여행시장에서는 지역별 온도 차가 뚜렷했다. 참좋은여행은 같은 기간 출발자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본이 75%, 중국이 20% 늘었지만 동남아와 유럽, 미주 등이 줄어든 영향이다. 하나투어의 7~8월 예약에서도 일본과 중국은 각각 50%, 20% 증가한 반면 동남아와 유럽은 약 30% 감소했다. 지난해 가장 많았던 베트남 중심의 동남아 예약을 올해는 중국이 앞섰다. 놀유니버스도 항공권 예약 인원 기준으로 올여름 해외여행 수요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노랑풍선은 일본과 중국, 베트남 등 단거리 강세에 힘입어 출발 인원이 약 10% 늘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중동 정세로 최근 여행심리가 위축됐지만, 유류할증료 인상과 고환율 영향을 덜 받은 일본, 중국 등 단거리 지역 예약은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참좋은여행 역시 고유가로 여행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유럽과 미주 등 장거리 수요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예약 시점은 판매 채널과 업체에 따라 다른 흐름을 보였다. 노랑풍선의 6월 16일~7월 9일 예약은 직전 기간보다 61.2% 증가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6월부터 8월까지 연속 인하된 영향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통상 7~8월 여행 예약은 5월부터 6월 초 사이에 이뤄지는데, 올해는 비용 부담에 예약을 미루던 수요가 유류할증료 인하 시점에 한꺼번에 몰렸다”라고 설명했다.
노랑풍선의 올여름 평균 예약 리드타임은 출발 약 30일 전으로 지난해보다 짧아졌다. 하나투어도 단거리 상품은 출발을 일주일도 남기지 않고 예약하는 고객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참좋은여행은 단거리는 출발 1~3개월 전, 장거리는 출발 3~6개월 전이라는 기존 흐름에서 변화를 체감하지 못했다. 놀유니버스의 항공권 예약 평균 리드타임은 지난해 출발 86일 전에서 올해 90일 전으로 4일 길어졌다.
여름은 여전히 최대 성수기다. 놀유니버스에 따르면 항공권 예약 인원 기준 올여름 수요는 지난해 추석의 1.4배, 올해 설 연휴의 1.7배 수준이었다. 출발 정점도 7월 말과 8월 초에 형성됐다. 참좋은여행은 7월 31일과 8월 1일 출발 비중이 각각 9%, 8%로 높았고, 하나투어는 8월 1일과 2일, 노랑풍선은 7월 27일~8월 2일을 꼽았다. 놀유니버스에서는 7월 25일 출발 예약이 약 8%로 가장 많았다.
여행사들은 극성수기 효과가 작아졌다기보다 성수기 기간 자체가 길어졌다고 본다. 학교 방학과 직장 휴가 일정이 다양해진 데다 연말과 황금연휴 등 수요가 몰리는 시기가 늘면서 출발일이 분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시장 전반이 뚜렷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이르다. 지난해 여름 성수기에도 주요 여행사들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데다 올해 역시 동남아와 유럽, 미주에서 감소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참좋은여행은 이번 여름에 여행하지 못한 수요가 하반기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관련링크
| 이전글 없음 |
|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