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베개 없이도 편히 자도록…항공사들 헤드레스트 경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조회 56 댓글 0본문
기내에서 고개가 한쪽으로 80도 정도 꺾인 채 긴 잠에 든 승객을 보면 안쓰럽다. 머리를 좌우, 위아래로 흔들며 조는 승객도 걱정스럽다. 그래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목베개지만, 앞으로는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들도 목베개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승객들의 숙면을 위해 헤드레스트(Headrest)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항공사 사례를 살펴봤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최근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에 ‘U-드림(U-Dream)’ 헤드레스트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U-드림은 헤드레스트 양옆의 유연한 윙(날개)을 안쪽으로 접어 머리와 목을 감싸고, 승객의 체형과 키에 맞춰 헤드레스트의 높이와 기울기를 조절해 머리와 목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도록 설계됐다. 에미레이트항공은 U-드림 헤드레스트가 수면 중 머리가 앞으로 숙여지거나 옆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을 줄여 목베개 없이도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현재 U-드림 헤드레스트는 A350 항공기 3대에 적용돼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올해 말까지 모든 A350 항공기에 해당 헤드레스트를 도입하고, 2027년부터 개조(레트로핏) 대상인 기존 A380과 B777에도 U-드림 적용을 순차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에미레이트항공은 인천-두바이 노선에 A380과 B777을 투입하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 외에도 주요 해외 항공사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헤드레스트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항공의 A350-1000 이코노미 좌석에 적용된 헤드레스트는 조절 범위가 넓고, 머리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받쳐준다. 루프트한자의 차세대 객실 브랜드 ‘알레그리스’에 탑재된 이코노미 헤드레스트는 승객이 다양한 각도로 조절할 수 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은 앞사람이 등받이를 젖혀도 뒷사람의 무릎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 하드셸 구조로 설계됐다.

한편 캐세이퍼시픽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의 개인 공간 강화에 눈을 돌렸다. 2024년 10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개조형 B777-300ER의 헤드레스트 측면에는 가림막 역할을 하는 ‘프라이버시 윙’을 적용하고 개인용 LED 독서등을 배치했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