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오, 레일유럽 인수…유럽 철도 유통에도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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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동 플랫폼 오미오 그룹(Omio Group)이 90년 역사의 유럽 철도 유통 전문 기업 레일유럽(Rail Europe)을 인수한다고 7월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파편화되어 있던 글로벌 지상 교통 및 철도 유통 시장의 지형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오미오는 B2C 중심의 모바일 기술력과 지상 교통(철도·버스·페리) 경로 검색 엔진인 ‘롬투리오(Rome2Rio)’를 보유한 플랫폼이다. 반면 레일유럽은 전 세계 70여 개국 2만5,000개 이상의 B2B 파트너(여행사, OTA 등)를 보유한 B2B 세일즈 강자다. 이번 통합으로 오미오 그룹은 연간 약 2,200만 장의 철도 티켓을 판매하고, 2만8,000개 이상의 운송업체 및 판매 파트너를 아우르는 초대형 교통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됐다. 다만 오미오 그룹은 인수 이후에도 레일유럽의 독자 브랜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로 한국 여행업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오미오의 기술과 멀티모달 API가 레일유럽의 유통망에 이식되면, 국내 여행사들은 유럽 철도는 물론 시외버스, 국경 간 페리까지 단일 API로 실시간 연동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럽 중소도시를 잇는 ‘항공+철도+지상 교통’ 연계 상품 기획이 한층 다변화될 전망이다.
반면 국내 B2C 시장에서는 글로벌 플랫폼과의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미오는 이미 한국어 지원 및 직관적인 UI/UX로 국내 2030 자유여행객의 사용 비중을 늘려왔다. 여기에 레일유럽의 철도 인벤토리까지 확보한 오미오가 한국 시장 대상 마케팅을 강화할 경우, 여행객의 교통 티켓 직구 경향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따라서 국내 현지 여행사와 GSA/PSA 등은 단순 티켓 중개를 넘어 디테일한 컨설팅과 고객 맞춤형 여행 설계 등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레일유럽에 따르면 유럽 각국 정부가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에 수천억 유로를 투자해 수송 용량을 늘리고 도로 및 항공 여행에서 철도 여행으로의 전환을 촉진함에 따라, 전 세계 철도 시장은 2032년까지 3,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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