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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항공통계] 국제선 10% 성장했지만…‘동북아 쏠림’은 더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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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조회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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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실적은 코로나19 이전을 넘어섰고, 지방공항도 존재감을 쑥쑥 키웠다. 하지만 외형을 키우는 과정에서 일본과 중국 일부 단거리 노선이 성장을 주도하며 동북아시아 지역 쏠림 현상은 더 짙어졌다.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통계를 합산하면 올해 1~6월 국제선 여객 수는 유임·환승 기준 5,048만7,371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10.8% 많았다. 국제선 운항은 28만4,001편으로 전년보다 7.5%, 화물은 220만7,045톤으로 5.8% 늘었다. 전국 공항의 월별 국제선 여객 증가율은 1월 10.1%에서 3월 14.3%까지 높아진 뒤 4월 13.1%에서 5월 8.1%, 6월 4%로 증가폭이 줄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두 자릿수 증가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성장세가 빠르게 둔화된 모습이다.

동북아 웃고, 동남아 울고

일본 여객은 1,592만7,816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9.1% 증가했다. 전체 국제선 여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9.2%에서 올해 31.5%로 더 확대됐다. 일본 노선 운항편수도 8만7,243편으로 20.3% 늘어 여객 증가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중국은 954만4,512명으로 전년대비 22.3% 늘었고, 비중도 17%에서 18.9%로 높아졌다. 운항편수는 6만2,336편으로 7.2%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탑승 수요는 빠르게 확대됐다. 양국 간 비자 조건이 완화되면서 접근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만은 여객 334만6,825명으로 20.3%, 운항편수는 1만7,020편으로 21.9% 증가하며 미국을 제치고 국가별 여객수 상위 4위에 올랐다. 일본·중국·대만을 합친 여객은 2,881만9,153명으로 전체 국제선의 57.1%에 달했다. 

반면 동남아 노선의 여객실적은 하락세다. 베트남 노선 탑승객은 국가별 상위 3위를 유지했지만 502만2,256명으로 3.6% 줄었다. 필리핀은 9.7%, 태국은 9.5%, 말레이시아는 10.9% 감소했고, 싱가포르는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위 지역 중 인도네시아만 11.6% 늘어 주요 동남아 시장 가운데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근거리 여행지가 가격·접근성 경쟁력이 높아진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

인천공항 지역별 통계로 보면 중동전쟁이 장거리 시장 전체를 위축시킨 것은 아니었다. 전쟁 이후인 3~6월 유럽 권역 유임·환승여객은 181만3,161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했다. 2024년에서 2025년 사이 증가율이 3.2%였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폭이 더 커졌다. 운항편수도 8,410편에서 9,194편으로 9.3% 늘어 여객과 운항이 함께 확대됐다.

반면 중동 시장은 전쟁 발발을 기점으로 흐름이 급격히 바뀌었다. 인천공항 중동 여객수는 2024년 상반기 50만3,279명에서 지난해 52만9,102명으로 5.1% 증가했지만, 올해는 35만4,663명으로 33% 급감했다. 운항편수도 올해 1,384편으로 전년동기대비 31.9% 줄었다. 전쟁 이후인 3~6월에는 여객수가 16만3,673명으로 54.2% 감소했다.

지방공항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지방공항 국제선 여객은 1,227만3,138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4.4%, 운항편수는 7만1,601편으로 2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3,821만4,233명으로 6.3%, 운항편수는 21만2,400편으로 3.3% 늘었다. 지방공항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21.5%에서 올해 24.3%로 높아졌다. 

다만 지방공항의 국제선 여객도 일부 동북아 노선에 집중됐다.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까지 지방공항 상위 5개 노선의 여객은 총 587만8,897명으로 전체 국제선 여객의 47.9%를 차지했다. 이들 노선의 운항편수도 3만3,011편으로 전체의 46.1%에 달했다.

 

지연은 연결편, 결항은 기상·정비

인천공항에서는 상반기 국제선 2만9,849편이 지연돼 지연율 14.1%를 기록했다. 항공기 연결 지연이 1만4,625편으로 전체 지연의 4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항공교통흐름 지연 4,227편, 공항·출입국 절차 2,834편 등이 뒤를 이었다. 결항은 137편으로 결항률은 0.06%였다. 결항 원인 1위는 정비로 42편, 전체의 30.7%를 차지했다. 기상은 36편으로 26.3%, 공항·출입국 절차는 23편으로 16.8%, 항공기 연결은 18편으로 13.1%였다.

지방공항에서는 국제선 8,677편이 지연돼 지연율 12.6%를 기록했다. 항공기 연결 지연이 4,830편으로 전체 지연의 55.7%를 차지했고, 항공교통흐름 지연은 1,187편, 공항·출입국 절차는 1,145편이었다. 결항은 72편으로 결항률은 0.10%, 기상 결항이 59편으로 전체의 81.9%를 차지했다. 정비 5편, 공항·출입국 절차 4편, 항공기 연결과 항공교통흐름이 각각 2편으로 뒤를 이었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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