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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사망 700명 넘었다…아프리카 여행 수요,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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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조회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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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의 에볼라 사망자가 700명을 넘어섰다 / AI 생성 이미지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의 에볼라 사망자가 700명을 넘어섰다 / AI 생성 이미지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의 에볼라 사태가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DR콩고 언론공보부에 따르면 11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1,976명, 사망자는 702명으로 치명률 36.4%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지난 7일 600명을 넘긴 뒤 4일 만에 100명 넘게 늘었다. 완치자는 318명이다. DR콩고 보건부는 같은 날 에볼라 확산 여부를 조사해온 초포주와 오우엘레주를 공식 발병지역에 추가해 발병지역이 5개 주로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발병지역의 확진 사례는 모두 진원지인 북동부 이투리주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유행은 확진 1,000명을 넘기까지 40일밖에 걸리지 않아 2018년 유행(약 235일 소요)보다 확산 속도가 현저히 빠르며,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대응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17일 세계보건기구가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직후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올리고 대응에 나섰다. DR콩고와 우간다, 남수단, 에티오피아, 르완다 등 아프리카 5개국에서 출발한 입국자를 전수 검역하고 있으며, 3분기부터 앙골라와 부룬디 등 5개국을 추가로 관리 대상에 포함했다. 외교부는 7월9일 DR콩고 북키부주·남키부주·이투리주를 포함해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10개국 12개 지역에 대한 여행금지를 2027년 1월31일까지 연장했다.

여행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아직 뚜렷한 취소 흐름이 관측되지 않는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다만 이는 유행이 통제되고 있다는 의미라기보다 7~8월이 아프리카 여행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국인 여행객이 즐겨 찾는 빅토리아 폭포 상품은 건기인 9~11월이 성수기다. 지금 시기 아프리카 수요는 봉사단체와 인센티브 그룹에 편중돼 있어 개별 패키지 수요 자체가 미미하다. 아프리카 전문 랜드사 관계자는 “현재 에볼라는 DR콩고 내부에서만 전파되고 있어 케냐와 탄자니아 등 주력 관광지 상품의 예약 취소는 없는 편이고, 동남부 아프리카 13일 일정 등 주력 상품에도 변동이 없다”며 “7~8월은 세렝게티·마사이마라 대이동 시즌이라 케냐 상품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시기인데, 해당 상품에서도 취소 문의는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유행 지역과 인접한 국가로 향하는 상품에서는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DR콩고와 르완다, 우간다 고릴라 투어는 소수 수요이기는 하지만 문의가 확실히 줄었고, 인접국 상품 전반의 문의도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발병지역이 DR콩고 내 다른 주로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확산 국면이 장기화하거나 인접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본격적인 성수기인 가을철 예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지역 방문 시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장례식장 방문을 자제하며, 의료기관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귀국 후에는 잠복기인 21일 동안 건강 상태를 관찰하고, 발열이나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339 또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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