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경영 랜드사, 신뢰도에 ‘젊은 감각’ 더했다 [inside] 투어메드 이용혁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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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창업 후 2대 경영 안착…매년 150% 이상 성장
디지털 활용도 높은 젊은 조직, 포트폴리오도 다각화
랜드사의 전문성은 여행 상품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자산이다. 1998년 설립한 ‘투어메드(Tourmed)’는 터키, 그리스, 이집트, 두바이 등 유럽 및 특수 지역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는 점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랜드사라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창업주인 이순규 대표가 다져놓은 토대 위에 아들 이용혁 소장의 젊은 DNA가 더해지면서 투어메드는 성지순례 전문 랜드사에서 고부가가치 마이스(MICE) 및 하이엔드 전문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용혁 소장은 대학 시절 막바지부터 글로벌 DMC인 쿠오니를 거쳐 2019년부터 투어메드에 합류했다. 여행업계의 고질적이고도 현실적인 약점들을 생각하면 랜드사 중에서는 보기 드문 ‘2세 경영인’이다. 이용혁 소장 역시 회계와 컴퓨터를 전공한 데다 랜드사 특유의 업무 스트레스를 지켜봤기에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던 시기, 아버지인 이순규 대표가 랜드사의 비전과 안정성을 자신 있게 제안했고 이 소장은 그 확신을 믿었다. 이 소장은 1998년부터 축적된 현지 파트너십과 국내 거래처 네트워크가 고스란히 이어진 덕분에 비교적 업무를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과거 이 대표와 거래하던 일부 현지 파트너사나 국내 여행사 담당자들 가운데도 자녀들이 대를 이어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와 같은 단단한 네트워크 덕분에 어려움이 있을 때 바로 물어보고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장점으로 통한다.
투어메드의 또 다른 무기는 역동성이다. 이 소장을 비롯해 실무진은 20~30대 젊은 직원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이들의 젊은 감각은 고스란히 운영 전략으로 이어진다. 현지 로컬 랜드사에만 의존하는 기존 방식을 탈피해 AI 디지털 툴을 활용하고, 현지 프리미엄 호텔 30~40곳에 직접 제안을 보내 가격을 받으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전 직원이 유럽 배낭여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현지 실무 감각과 동선 이해도가 높은 점도 강점이다.
이러한 젊고 공격적인 행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빛을 발했다. 대다수 여행사가 문을 닫았던 시기, 투어메드는 격리 조치를 감수하고 이동하던 기업체 출장 수요와 두바이 전시회(MICE) 시장을 파고들었다. 특히 코로나로 한국 귀국길이 막혔던 아부다비 현지 한수원 주재원들의 복지 포인트를 활용한 두바이 상품을 개발했고, 대형 대기업 인센티브와 전시회 전문 여행사들과 협력했다.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투어메드는 코로나19 이후 매년 150% 이상의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이 소장은 랜드사의 본질을 인간적인 교감에서 찾았다. 이 소장은 “최근 OTA의 급성장과 AI 기술 도입으로 지상 수배업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지만, 랜드사는 결국 예기치 못한 현장 변수 속에서 거래처와 손님을 안심시키고 해결을 돕는 직업”이라며 “AI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업무의 가치를 믿기에, 먼 미래의 자녀들에게까지 3대째 물려줄 수 있도록 단단한 기업으로 키워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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