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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데부 캐나다 2026] 팬데믹 뛰어넘은 캐나다 관광산업…관광수입 240조원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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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조회 5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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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참가율 역대 최대, ‘1억 달러' 비즈니스 기대
국제 관광객 99% 회복, 관광 수입은 2019년 추월
17개 팸투어·CN타워 리셉션…축제 속 빛난 네트워킹

캐나다 여행의 모든 가능성이 토론토에 모였다. 캐나다 최대 국제 관광 교역전 ‘랑데부 캐나다 2026(Rendez-vous Canada 2026, 이하 RVC 2026)’이 5월26일부터 29일까지 토론토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캐나다 관광의 현주소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읽을 수 있었던 뜨거운 현장을 찾았다.

크루즈에서 바라본 CN 타워와 토론토 스카이라인

직접 경제 효과만 74억원…역대급 흥행

자는 이번 행사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줬다. RVC 2026에는 전 세계 관광업계 관계자 1,400여 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한국, 미국, 유럽, 아시아 등 24개 해외 시장에서 5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하나투어, 한진관광, 마이리얼트립, 내일투어 등 21개 주요 여행사가 바이어로 동참했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에서 개최된 호스트 나이트 리셉션 ‘일렉트릭 나이츠'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에서 개최된 호스트 나이트 리셉션 ‘일렉트릭 나이츠'

특히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바이어와 캐나다 관광 판매업체가 참가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해외 바이어 수는 전년 대비 100명 이상 증가했으며, 전체 바이어 등록률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캐나다관광청은 이를 캐나다 관광 경험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6만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이 숨 가쁘게 진행됐다. 캐나다 전역의 관광 명소와 호텔, 지역 관광마케팅기구(DMO) 등 관광 판매업체들은 해외 여행사 및 투어 운영업체들과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2025년 11월 캐나다가 중국의 공식 목적지 지위(ADS, 중국 정부의 해외 단체관광 허용 제도)를 회복한 이후 중국과 프랑스 등 주요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다.

RVC 현장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 중인 참가자들
RVC 현장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 중인 참가자들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관광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로 인한 직접 경제효과는 약 670만 캐나다달러(CAD, 한화 약 73억 7,000만원)로 추산되며, 기업 간 거래와 소비 지출 등을 포함한 간접·유발 효과는 추가로 570만 CAD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기간 동안 토론토에서는 4,000박 이상의 호텔 객실이 예약되는 특수를 누렸다. 아울러 지난해 위니펙에서 열린 RVC 2025에서 약 8,960만 CAD 규모의 비즈니스 계약이 체결된 데 이어, 올해는 이를 뛰어넘는 1억 CAD 이상의 관광 비즈니스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올해 RVC는 2026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열려 의미를 더했다. 개최 도시 중 하나인 토론토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의 관광 인프라와 다양한 문화·미식 콘텐츠, 국제 행사 수용 역량을 세계 시장에 선보였다. 참가 바이어들은 월드컵을 계기로 확대될 관광 수요와 토론토 및 온타리오주의 성장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오타와 시내 투어
오타와 시내 투어

캐나다 관광산업, 팬데믹 이전 완벽 회복

캐나다 관광산업이 팬데믹의 긴 터널을 지나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관광객 수는 코로나 이전 수준에 바짝 다가섰으며, 관광 수입은 이미 과거 규모를 훌쩍 넘어섰다. 

캐나다관광청이 관광경제연구소와 공동 발표한 ‘캐나다 관광 전망 2026~2035’에 따르면, 올해 캐나다의 관광 지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409억 CAD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당초 예상치였던 5.4%를 웃도는 수치다. 실제 ‘캐나다 관광 데이터 플랫폼(Canadian Tourism Data Collective)' 조사 결과, 올해 1분기(1~3월) 캐나다를 방문한 국제 숙박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약 3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99%에 달하는 회복률이다.

이러한 회복세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2025년 캐나다 관광산업 총수입은 1,297억 CAD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29% 증가했다. 직접 관광 소비액도 1,330억 CAD에 달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여행 수요가 성장을 견인하면서 2025년 여름 시즌 관광 수입은 590억 CAD를 돌파, 캐나다 관광 역사상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관광산업은 캐나다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관광산업은 전국 5,000개 지역사회에서 28만여 개 사업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캐나다 전체 일자리 10개 중 1개를 뒷받침한다. 2024년 기준 GDP 기여액은 508억 CAD, 세수 효과는 327억 CAD에 달했다. 특히 관광산업은 캐나다의 대표적인 ‘서비스 수출 산업’으로 평가받는다. 외국인 관광객의 현지 소비는 수출로 간주되는데, 지난해 국제 관광객이 창출한 수출 수입만 315억 CAD에 달했다. 현재 관광산업은 전체 서비스 수출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행 부문까지 포함하면 전체 서비스 수출의 30%를 담당하는 최대 서비스 수출 분야다.

캐나다관광청은 앞으로의 성장 동력을 미국 외 해외 시장에서 찾고 있다. 해외 관광 시장은 2035년까지 연평균 9.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미국 시장 성장률의 약 두 배 수준이다. 이에 따라 관광산업은 캐나다 정부의 비(非)미국권 수출 확대 전략의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2035년 관광 수입은 2,163억 CAD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마샤 월든(Marsha Walden) 캐나다관광청 CEO는 “관광은 단기간에 빠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고성장 수출 산업”이라고 강조하며, “글로벌 관광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높여간다면 캐나다 관광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와에서 자전거 투어에 참여하고 있는 팸투어 참가자들
오타와에서 자전거 투어에 참여하고 있는 팸투어 참가자들

본행사만큼 빛났다! 다채로운 부대행사

캐나다 관광의 매력은 미팅 테이블 밖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났다. 행사 전후로 전 세계 바이어와 미디어 관계자 약 215명이 온타리오주 전역에서 진행된 17개의 사전·사후 팸투어에 참가했다. 이번 팸투어는 개최지인 토론토를 비롯해 오타와, 킹스턴, 무스코카, 블루마운틴, 나이아가라 폭포 등 온타리오주의 핵심 명소들을 두루 둘러볼 수 있는 알찬 코스로 구성돼 캐나다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네트워킹 리셉션도 화려하게 펼쳐졌다. 토론토의 상징인 CN 타워에서 열린 오프닝 리셉션에서는 참가자들이 토론토 전경을 내려다보며 자유롭게 건배를 나누고 미식을 즐겼다. 이어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에서 개최된 호스트 나이트 리셉션 ‘일렉트릭 나이츠(Electric Nights)’는 토론토의 활기찬 문화와 음악, 미식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몰입형 축제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세계 각국의 길거리 음식과 칵테일을 맛보고 라이브 공연과 댄스 파티를 즐기며 교류를 이어갔다.

현장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18년째 RVC에 참가하고 있다는 한 캐나다 현지 셀러는 “올해는 유독 유의미한 비즈니스 미팅 기회가 많았다”며 “기존 시장을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스코틀랜드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3일 동안 80여 건 이상의 미팅을 진행했다”며 “특히 FIFA 월드컵과 같은 메가 이벤트와 연계한 신규 상품 개발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크게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RVC는 2027년 4월28일부터 5월1일까지 알버타주 캘거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Mini Interview  
알버타주관광청 노리코 키타가와 Noriko Kitagawa 해외 마케팅 아시아 매니저 & 알버타주관광청 한국사무소 조민선 이사

“드라마 흥행으로 알버타주 인기 고공행진 중”

알버타주관광청 한국사무소 조민선 이사(왼쪽)와 알버타주관광청 노리코 키타가와 해외 마케팅 아시아 매니저
알버타주관광청 한국사무소 조민선 이사(왼쪽)와 알버타주관광청 노리코 키타가와 해외 마케팅 아시아 매니저

Q 올 초 넷플릭스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의 흥행이 실제 알버타주 관광산업에 영향을 미쳤나.

A. 물론이다. 매우 큰 변화가 있었다. 해당 드라마는 전 세계 15개국에서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했고, 60개국 이상에서 넷플릭스 톱10에 올랐다. 이러한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2026년 4월20일 기준 3,300건 이상의 예약이 발생했으며, 약 1,500만 CAD의 관광 수익을 창출했다. 드라마는 캘거리와 밴프, 카나나스키스는 물론 드럼헬러 인근 배드랜즈 지역에서도 촬영됐으며, 작품을 통해 알버타의 다양한 풍경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소개됐다. 

Q 라마 속 알버타 촬영지 중 특히 주목할 만한 곳은 어디인가?
A. 드럼헬러와 공룡 주립공원(Dinosaur Provincial Park) 일대는 알버타를 대표하는 특별한 여행지다. 캘거리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공룡 화석 산지로, 지금도 화석 발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훼손되지 않은 자연 환경 속에서 공룡 화석과 고대 생물의 흔적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주립공원에서 운영하는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면 보호구역 내부를 둘러볼 수 있으며, 절벽과 지표면 곳곳에서 드러난 공룡 화석을 관찰할 수 있다. 화석 밀집도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 만큼 세계 각국의 연구자와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글·사진=곽서희 기자 seohee@traveltimes.co.kr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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