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운수권 배분 결과 살펴보니…올해 중국 여행 문턱 더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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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양양·부산 등 넓어진 하늘길, 무비자와 시너지
LCC 운임 경쟁 예고…오스트리아, 30년 만에 증편

올해 중국 여행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4월24일 발표한 2026년도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 결과에 따르면, 전체 35개 배분 노선 중 중국 노선이 23개(약 65.7%)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한-중 여객 실적이 439만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등 상승세를 탄 중국 노선의 수요를 반영한 조치이자 중동 지역 갈등으로 고유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항공사들의 운항 부담이 덜한 방향으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뿐 아니라 항저우·청두·광저우·닝보·우시·이창·후허하오터 등 그간 직항이 부족했던 2·3선 도시까지 노선이 신설되거나 증편된다. 또 부산, 청주, 대구, 제주, 양양 등 지방공항으로 넓혔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특히 경기 남부 등 수도권 일부 지역까지 흡수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국 노선 운수권을 획득하면서 청주발 중국 여행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대시킬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에어로케이가 확보한 운수권은 청주-상하이(주3회), 청두(주3회), 베이징(주4회), 항저우(주3회)로 총 주13회다. 부산에서도 중국 노선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부산-상하이 샤먼, 항저우, 구이린, 광저우, 베이징 운수권을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에어부산, 대한항공 등이 획득했다. 양양공항에서는 파라타항공이 상하이 노선 운수권을 주3회 받았다.
이처럼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로 중국 여행의 문턱이 낮아진 상황에서 이번 운수권 배분에 따라 신규 중국 노선이 신설될 경우, 대도시 관광에 피로감을 느끼거나 새로운 목적지를 찾는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중국 노선 운수권은 저비용항공사(LCC)에 크게 집중된 만큼 LCC 간의 공급 경쟁은 항공권 가격 안정화로 이어져 고물가 시대 여행객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효과를 낼 것으로도 기대된다.
유럽 노선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헝가리 노선은 2014년 이후 12년간 최대 주6회로 묶여 있었으나 이번에 주14회로 늘어났고, 오스트리아 노선은 1996년 이후 30년 만에 주4회 제한이 풀려 주7회로 확대된다. 헝가리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주5회, 아시아나항공이 주3회, 오스트리아 운수권은 대한항공이 주3회 가져갔다. 그밖에 마나도(인도네시아),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 카트만두(네팔) 노선에서도 운수권을 배분했다.
다만 이번 운수권 배분이 곧바로 실제 운항으로 이어진다고 낙관하기엔 이르다. 운수권을 확보하더라도 항공사가 시장 수요와 수익성을 검토한 뒤 최종 취항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거에도 운수권만 보유한 채 미취항 상태로 남은 노선이 적지 않았으며, 최근처럼 고유가 여파로 인해 탑승률이 저조한 노선을 과감히 정리하는 기조가 강한 상황에서는 실제 취항까지의 문턱이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는 시각도 많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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