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하나 없는데 추천 1순위 상품? 놀유니버스, 자사 상품 밀어주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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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유니버스 ‘NOL버스투어’, 론칭 후 줄곧 상위 노출
입점사, “소형 여행사 판로 막는 자기우대 행위다”
놀유니버스 플랫폼 내에서 최근 자체 개발한 상품(PB) ‘NOL버스투어’가 론칭 초반부터 NOL 및 NOL인터파크 카테고리 내 노출 순위 최상단을 점유하자 입점사들 사이에서 ‘자사 상품 밀어주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놀유니버스는 지난 6일, 일본 후쿠오카와 삿포로 지역을 대상으로 한 ‘NOL버스투어’를 직접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가이드와 자체 기획 코스를 내세운 상품으로 15일 현재 NOL 해외 투어ㆍ티켓 카테고리 내 삿포로 상품 41개 중 1~2위, 후쿠오카 유후인·벳푸 47개 상품 중 1~2위에 노출되고 있다. 카테고리 내 ‘추천순’ 정렬 기준이 ‘검색 정확도, 가격, 고객 선호도,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실제 해당 상품들의 리뷰는 0건에 불과하다. 론칭 초반부터 기존 인기 상품들을 제치고 최상단에 노출된 배경을 두고 입점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이유다.


입점사들은 놀유니버스가 상품을 중개하는 플랫폼인 동시에 판매자가 되어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A 여행사 관계자는 “현재 삿포로와 후쿠오카 지역 투어는 약 20여 곳의 소형 여행사들이 입점해 치열하게 경쟁 중인데, 놀유니버스가 기존 인기 상품과 유사한 일정의 상품을 ‘NOL버스투어’라는 이름으로 직접 출시했다”며 “리뷰조차 없는 신규 상품이 기존에 상위권에 있던 인기 상품들을 제치고 1~2위권에 고정 노출되는 상황은 일반적인 데이터 산출 결과로 보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은 2024년 쿠팡의 ‘PB 상품 검색 순위 조작’ 사례와 그 본질이 맞닿아 있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당시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이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상품을 상단에 고정 노출했다고 보고 쿠팡에 1,62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놀유니버스 사례 역시 소비자가 ‘추천순’을 객관적인 지표로 신뢰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리뷰 등 핵심 데이터가 부족한 자사 상품이 최상단에 노출되는 것은 공정거래법상 ‘자기우대(Self-preferencing)’ 금지 원칙에 저촉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놀유니버스는 인위적인 노출 순위 조작 의혹에 대해 정면 부인했다. 놀유니버스는 “노출 순위는 판매량, 트래픽, 전환율, 리뷰 등 고객 반응 기반 지표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되며, 3월 2주차부터 판매를 시작한 이후 할인 등 가격 경쟁력과 라이브 및 내외부 프로모션을 통해 지표가 급상승했다”며 “판매량과 전환율 등 고객 반응 데이터가 알고리즘에 자연스럽게 반영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사 상품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프로모션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30일까지 진행되는 최대 10% 할인 프로모션 등 마케팅 비용 역시 사측이 100% 부담하는 방식으로 모든 파트너사에게도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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