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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불편 끝낸다” 이재명 대통령, ‘관광 새마을 운동’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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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더 오게 길 열라”…하늘길까지 겨냥한 관광 총력전
1분기 외래객 지역 방문 34.5%…체류·소비까지 ‘동반 점프’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지방 경제 회복의 돌파구로 관광 분야 민관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 화면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지방 경제 회복의 돌파구로 관광 분야 민관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 화면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지방 경제 회복의 돌파구로 관광 분야 민관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핵심은 오랜 고질병으로 꼽혀온 과도한 요금 부과 관행을 끊고, 지역 내 흩어진 관광 주체들을 하나로 묶는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를 “관광 새마을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제안하며 “음식점 자영업자, 지역 계곡을 알리고 싶은 주민 등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움직이고 행정이 이를 뒷받침하는 방식”을 구상했다. 행정안전부 윤호중 장관은 시군구 단위 민관 관광협의회 설치로 이를 구체화하겠다고 화답했다.

하늘길 확충도 이날 주요 의제로 올랐다. 이 대통령은 외국 정상들로부터 한국행 정기 노선 확대 요청을 자주 받는다며, 관련 부처의 소극적 태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국적 항공사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인바운드 관광객 확대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더 크게 봐야 한다는 논리다. 지방 공항으로 유도한 노선이 결국 인천 집중으로 귀결되는 현상도 함께 짚으며, 외국 항공사의 정규 노선을 보다 적극적으로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정책 드라이브는 실제 지표 개선과 맞닿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같은 날 공개한 올해 1분기 지역관광 통계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 중 수도권 외 지역을 한 차례 이상 찾은 비율이 34.5%로 집계돼 1년 전보다 3.2%포인트 높아졌다. 지방 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래객은 85만여명으로 50% 가까이 늘었고, 철도를 이용한 외국인 여행객도 169만명으로 46%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방문 빈도뿐 아니라 체류 깊이도 달라졌다. 외국인의 지역 내 총 체류일은 528만일로 36% 넘게 늘었고, 현지 지출 규모도 8억8,000만달러로 17% 이상 증가했다. 카드 빅데이터 기준 지역 소비액은 4,667억원으로 27% 가까이 뛰었다. 내국인 지역 여행 역시 1~2월 기준 3,931만회로 약 7% 증가했으며, 지출 총액은 5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문관부는 이런 흐름이 ‘반값 여행’ 캠페인 등 수요 자극 정책과 지역 중심 해외 마케팅이 맞물린 결과라고 평가했다. 강정원 관광정책실장은 수도권 집중에서 전국 분산으로의 변화가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며, 초광역 관광권 조성과 지역 고유 콘텐츠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어젠다로 격상된 “관광 새마을 운동”이 이 흐름에 제도적 추진력을 더할지 주목된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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