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YES DIVING 예스다이빙

관광수지 36조원 흑자 맛본 프랑스,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1등 ’목표 | [현지 취재] 랑데부 프랑스 2026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조회 1   댓글 0

본문

랑데부 프랑스(Rendez-vous en France) 2026
52개국 814명 바이어 참가, 2만 8,465건 비즈니스 미팅
2030년까지 관광수입 1,000억유로…질적 성장에 집중

지난 3월31일부터 4월1일까지 프랑스 니스(Nice)에서 제20회 랑데부 프랑스개 개최됐다. 웰컴 이브닝 행사에는 프랑스관광청 아당 우뷔(Adam Oubuih) 대표를 비롯해 각계 주요 인사들이 모였다 / 손고은 기자 
지난 3월31일부터 4월1일까지 프랑스 니스(Nice)에서 제20회 랑데부 프랑스개 개최됐다. 웰컴 이브닝 행사에는 프랑스관광청 아당 우뷔(Adam Oubuih) 대표를 비롯해 각계 주요 인사들이 모였다 / 손고은 기자 

지중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프랑스 니스(Nice)에 전 세계 관광업계가 모였다. 지난 3월31일부터 4월1일까지 열린 프랑스 최대 규모의 트래블 마켓인 ‘랑데부 프랑스(Rendez-vous en France) 2026’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이한 랑데부 프랑스는 프랑스관광청(Atout France)이 주최하고 에어프랑스를 비롯한 지역관광청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후원으로 프랑스 여행 상품을 국제 시장에 소개하는 B2B 교류의 장이다. 

올해 랑데부 프랑스에서는 이틀동안 2만8,465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됐다 / 손고은 기자 
올해 랑데부 프랑스에서는 이틀동안 2만8,465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됐다 / 손고은 기자 

숫자로 본 2026 랑데부 프랑스 

올해 랑데부 프랑스는 20주년다운 규모와 성과를 나타냈다. 프랑스 현지의 숙소, 관광지, 교통, 관광청 등 704개사가 셀러로, 전 세계 52개국에서 814명이 바이어로 참가한 한편 이틀동안 2만8,465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됐다. 이중 프랑스와 가까운 유럽 지역의 바이어들이 프랑스(92명)를 포함해 447명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했고,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 지역 바이어 180명, 미국·캐나다·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미주 지역 바이어 178명이 참가했다.

올해 랑데부 프랑스에는 한국 여행사, 항공사, 랜드사, 미디어 관계자 35명이 참가했다 / 프랑스관광청 
올해 랑데부 프랑스에는 한국 여행사, 항공사, 랜드사, 미디어 관계자 35명이 참가했다 / 프랑스관광청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올해 한국 참가자들은 항공사, 랜드사, 여행사, 미디어 등을 포함해 총 3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팅 행사에 앞서 전 주말에는 60개 팸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랑데부 프랑스의 팸투어는 전체 투어오퍼레이터의 60%가 하나 이상의 일정에 참가할 만큼 높은 호응을 얻었다. 팸투어는 전국 각 지역 관광청이 호스트를 맡아 진행하는 방식으로, 단순한 관광지 방문이 아니라 미식·와인, 문화·유산, 럭셔리·웰빙, 자전거·골프, 럭셔리, 스포츠, MICE 등 실제 상품화가 가능한 테마 중심으로 진행됐다. 

랑데부 프랑스가 여행업계에서 높은 호응을 얻는 이유는 단순한 교류의 장 이상이라는 평가가 많아서다. 특히 2년 전부터 프리 또는 포스트 투어에 여행사와 해당 여행사의 주요 랜드사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을 도입했는데,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하는 데 실질적으로 유익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일주일 이상의 긴 일정임에도 여행사들이 직원들의 참가를 지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관광청 정혜원 한국지사장 대행은 “올해 한국인 참가자 중에는 처음 방문한 분들도 많고 재방문 한 분들도 많다”며 “그만큼 랑데부 프랑스가 유익한 시간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 손고은 기자 
프랑스관광청 정혜원 한국지사장 대행은 “올해 한국인 참가자 중에는 처음 방문한 분들도 많고 재방문 한 분들도 많다”며 “그만큼 랑데부 프랑스가 유익한 시간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 손고은 기자 

프랑스관광청 정혜원 한국지사장 대행은 “여행사에게만 기회를 제공하는 것보다 함께 상품을 기획하고 수배하는 랜드사와 동행하는 방식이 훨씬 유익하다는 피드백이 많았고 실제로 랑데부 프랑스 참가 이후 신규 상품을 출시했다는 여행사들도 여럿이다”라며 “이런 장점들이 부각되면서 올해 한국인 참가자 중에는 처음 참가한 분들이 많았던 만큼 이번 랑데부 프랑스가 한국 여행업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랑데부 프랑스 웰컴 이브닝은 니스의 역사적인 기차역을 개조한 복합문화공간 '갸르 뒤 수드(Gare du Sud)'에서 화려하게 진행됐다 / 손고은 기자 
올해 랑데부 프랑스 웰컴 이브닝은 니스의 역사적인 기차역을 개조한 복합문화공간 '갸르 뒤 수드(Gare du Sud)'에서 화려하게 진행됐다 / 손고은 기자 

랑데부 프랑스 행사 기간에 펼쳐지는 저녁 행사들도 빠질 수 없는 볼거리다. 저녁 행사들은 프리 투어가 마무리된 주말부터 랑데부 프랑스가 끝나는 날까지 사흘에 걸쳐 코트다쥐르에서 의미 있는 공간에서, 코트다쥐르를 대표하는 미식과 문화, 제품 등을 다채롭게 체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프라고나르는 1926년 그라스(Grasse)에서 탄생한 프랑스 대표 향수 브랜드로, 에즈(Eze) 마을에 위치한 대형 공방에서 델리게이트 웰컴 행사가 열렸고, 공식 웰컴 이브닝은 니스의 역사적인 기차역을 개조한 복합문화공간 '갸르 뒤 수드(Gare du Sud)'에서 펼쳐졌다. 19세기에 건립된 이 역사적 건물은 현재 니스를 대표하는 문화·이벤트 공간으로 거듭난 곳으로, 웅장한 건축미와 지중해 특유의 활기가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가 됐다. 니스의 대규모 이벤트 센터 오세아니스(Océanice)에서는 라이브 콘서트와 댄스를 즐기며 프랑스 와이너리의 와인과 지역 특산물, 창작 칵테일을 맛볼 수 있는 ‘프렌치 이브닝 2026’이, 마지막 폐막 이브닝은 니스 인근의 초대형 쇼핑몰 '캡 3000(Cap 3000)'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한편 2027년 랑데부 프랑스는 와인의 도시, 보르도에서 개최된다. 

 

이번 랑데부 프랑스에서 프랑스관광청은 연간 1억명 선의 방문객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1인당 지출액을 높이겠다는 핵심 목표를 발표했다 / 손고은 기자 
이번 랑데부 프랑스에서 프랑스관광청은 연간 1억명 선의 방문객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1인당 지출액을 높이겠다는 핵심 목표를 발표했다 / 손고은 기자 

1억명 관광객 맞이하는 프랑스, 2030 관광 로드맵

이번 랑데부 프랑스의 가장 핵심적인 의제 중 하나는 프랑스관광청이 제시한 '2030 관광 로드맵'이었다. 지난해 프랑스 관광은 외국인 방문객 1억200만명, 숙박 7억4,300만박, 관광 수입 약 775억유로(한화 약 112조원)로 전년 대비 10% 성장하며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2024 파리 올림픽의 성공에 힘입어 관광 수지도 210억유로(한화 약 36조원) 흑자를 기록하며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도 높았다.

이제 프랑스는 관광객수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 프랑스관광청이 제시한 2030 로드맵의 핵심은 단순한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도약’이다. 프랑스는 현재 연간 1억명 선의 방문객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1인당 지출액을 높여 관광산업과 지역사회 경제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전략을 취하는 쪽을 택했다. 일부 지역의 과잉 관광(Over-tourism)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과 관광지의 본래 매력을 보전하겠다는 취지다. 관광 수입은 2024년 640억 유로에서 2030년 1,000억 유로(한화 약 174조원)로 5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제시했다. 1인당 소비 지출액을 높이는 ‘가치 창출’ 전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럭셔리 관광, 농촌 관광(Agritourism), 가스트로노미 투어, 스포츠 관광, 창조 산업 연계 콘텐츠 등 고부가가치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프랑스를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여행 목적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프랑스는 이미 97% 탈탄소화된 전력망과 철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아래 숙박 시설의 탄소 발자국을 엄격히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 수단 이용을 장려하는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프랑스관광청 아당 우뷔(Adam Oubuih) 대표는 “2024 파리 올림픽이 남긴 세계적 브랜드 인지도와 인프라를 디딤돌 삼아 2030 프랑스 알프스 동계 올림픽까지의 연속성 있는 관광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니스(Nice)의 상징이기도 한 파란색 의자 / 손고은 기자 
니스(Nice)의 상징이기도 한 파란색 의자 / 손고은 기자 

테마여행이 대세, 2026년 주목받는 프랑스 이벤트

프랑스관광청은 2026~2027년에 걸쳐 풍성한 국제 이벤트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이번 랑데부 프랑스에서는 전 세계  여행업계가 눈여겨봐야 할 주요 이벤트들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우선 2026년은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한 지 1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이를 기념해 파리의 국립 기메 동양 박물관을 중심으로 K-뷰티, 신라의 황금 유물 등 대규모 한국 관련 전시 '한국 시즌'이 운영된다. 장식미술관 등 파리의 주요 기관들도 이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국 문화의 매력을 유럽에 알릴 예정이다.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면모도 2026년 내내 이어진다. 6월에는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30년 만에 스모가 파리 심장부로 돌아오는 '파리 스모 토너먼트'가 열리며 아시아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의 그랑 데파르는 7월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7개 지역, 29개 데파르트망을 관통하며 프랑스의 장엄한 풍광을 전 세계에 중계한다. 7월 말에는 2024 파리 올림픽 경기장 시설을 그대로 활용한 유럽 수영 선수권 대회가 파리와 생드니에서 개최된다. 

2026년은 인상주의의 거장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노르망디와 파리 지역 전역에서 3월부터 대대적인 기념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르아브르 현대미술관(MuMa)에서는 6월5일부터 9월27일까지 모네의 청년 시절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리며, 지베르니 인상주의 미술관에서는 '수련 이전: 1883~1890'이라는 주제로 모네가 지베르니 정착 초기에 그린 작품들을 선보인다. '노르망디 인상주의 페스티벌' 특별 에디션이 5월29일부터 9월27일까지 시각예술·음악·영화·무용 등 60여개 현대 예술 프로젝트와 함께 노르망디 전역에서 펼쳐진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 ▲ 이전글
  • 작성 : 운영자
  • 제목 : 유가 폭등에도 유류할증료 인상 안하겠다는 항공사 등판
  • ▼ 다음글
  • 작성 : 운영자
  • 제목 : “준 코로나 시기” 줄줄이 비상경영…여름 성수기 ‘먹구름’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YES DIVIN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