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협회들 중동 긴급 대응체계 가동…운영 상황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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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전담 조직 구성해 피해 접수 및 동향 점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과 정세 불안이 확대되며 여행업계도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서울특별시관광협회(STA)가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관광업계 보호와 관광객 안전 확보에 나섰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지난 3일부터 긴급 대응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KATA 긴급대응팀은 ▲여행업계 전반의 피해 상황 파악 및 집계 ▲중동 지역 체류 여행객의 안전 확보 및 귀국 지원 ▲현지 여행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사항 점검 및 해결 방안 마련 ▲정부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업계 애로사항 건의 및 제도적 지원 요청 등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열린 ‘외교부 중동 상황 관련 여행업계 안전간담회’에서는 “우리 국민의 해외 안전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여행사 이용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향후 외교부의 각종 대외 홍보시 여행사 이용률 제고와 안전 캠페인도 함께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에는 여행업계 지원을 요청했다. KATA는 현재 여행업계가 현지 항공 취소수수료와 지상비 미환급 등 직접적인 손실을 감수하면서 여행객 안전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점을 전하고, 여행업계의 자구노력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긴급 금융·세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행자보험 체계 개선도 주문했다. “현행 여행자보험은 전쟁·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 상황에서는 보상 면책 조항이 적용돼 정작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소비자와 여행사를 보호하지 못하는 제도적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KATA는 국가적 위기 시 한시적으로 보상 범위를 확대하거나, 정부 주도의 특별 구제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국민 안전망의 공백을 메우는 방식으로 개선할 필요가 높다고 강조했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STA)도 상황 장기화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내부 전담 인력을 중심으로 대응 조직을 구성했다. 지난 4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관광시장 동향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한편 회원사와의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항공 노선 변동, 여행 취소·연기 증가, 현지 체류객 안전 문제 등 업계가 직면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대응체계는 ▲중동 관련 관광상품 운영 현황 파악 ▲회원사 피해 접수 및 사례 취합 ▲정부 및 서울시와의 공조를 통한 지원 건의 등으로 운영된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을 신속히 수렴해 정책적 보완이 필요한 사안도 관계 기관에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여기에 회원사를 포함한 관광업계 상황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향후 상황에 따라 업계 간 공동 대응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STA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해외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 가동할 수 있는 상시 위기관리 시스템을 보완·정비해, 향후 유사 상황에서도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TA 관계자는 “회원사 피해 사례를 취합하고 있는 단계로, 추후 정부에도 회원사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회원사 지원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바이-인천 노선이 제한적으로 운항을 재개하며, 여행사를 통한 두바이상품 패키지 이용객들의 귀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상황이 변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 여행객들을 귀국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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