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송고] 빛으로 깨어난 아리산의 영혼…‘2026 타이완 등불축제’ 자이현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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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총통 주재 점등식으로 13일간의 대장정 돌입
아리산 신목 형상화한 메인 등불 눈길, 자연과 생명력의 가치 투영
대만 자이현 글·사진=송미주 인턴 기자 mij@traveltimes.co.kr

대만의 밤이 찬란한 빛의 물결로 물들었다.
3월3일, 대만 남부 자이현에서 ‘2026 타이완 등불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8년 만에 다시 자이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도시 전체를 거대한 야외 전시장으로 탈바꿈시키며 전 세계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오후 7시에 열린 메인 점등식은 라이칭더 총통의 주재로 거행되었다. 현장에는 천스카이 교통부장, 웡장량 자이현 현장, 천위슈 교통부 관광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올해의 주등인 ‘광목–세계의 아리산’에 불을 밝혔다.
라이 총통은 축사를 통해 “올해 등불축제가 자이에서 열린 것은 지역의 문화적 역량과 국가적 비전이 완벽하게 결합했음을 의미한다”며, “이번 축제는 타이완 사회가 안정과 번영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라고 강조했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메인 등불은 자이의 상징 ‘아리산 신목’을 모티프로 제작되었다. 거대한 고목의 형상에 최첨단 조명 시스템과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를 접목, 아리산의 경이로운 자연경관과 생명력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시각화한 연출은 이번 축제가 지향하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했다.
올해 타이완 등불축제는 ‘빛으로 도약하는 타이완, 자이를 밝히다’를 주제로 ‘주전시구역’과 ‘현정부 전시구역’ 두 개 구역에서 진행된다. 1기의 주등과 2기의 부등, 22개 테마 등구를 포함해 총 600여 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된다. 관람 동선은 빛을 따라 떠나는 여정처럼 구성되어, 방문객들이 자이의 토지와 이야기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축제장 한편에는 타이완 등불축제의 백미인 ‘소원 적기’ 행렬이 이어졌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저마다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카드를 등불 아래 정성스럽게 매달며 평안과 행복을 빌었다. 밤하늘을 채운 수천 개의 소원 카드는 등불의 빛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다.
문화와 예술, 그리고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이번 ‘2026 타이완 등불축제’는 오는 3월15일까지 자이현 전역에서 계속된다. 대만 남부의 따뜻한 정취와 함께 세계적인 빛의 축제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당분간 자이로 향할 전망이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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