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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쇼크’에 하늘길 봉쇄, 유가·환율 상승…여행업계 총체적 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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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UAE, 카타르, 이란 등 영공 폐쇄
항공편 재개 불확실…유럽 여행에도 타격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로 중동 지역에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우리나라 항공‧여행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3일 기준 이스라엘, UAE, 카타르, 이란 등 주요 중동 국가들의 영공은 폐쇄됐고, 이에 따라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우회 항로 이용으로 비행시간이 급증하는 등 하늘길은 큰 혼란에 빠졌다. 특히 두바이, 아부다비, 카타르, 요르단 등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은 물론 중동을 경유해 유럽을 여행 중이던 이들까지 피해가 번지자 여행업계도 노심초사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로 중동 지역에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이스라엘, UAE, 카타르, 이란 등 주요 중동 국가들의 영공은 폐쇄됐고, 이에 따라 항공편이 무더기 취소됐다 / 픽사베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로 중동 지역에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이스라엘, UAE, 카타르, 이란 등 주요 중동 국가들의 영공은 폐쇄됐고, 이에 따라 항공편이 무더기 취소됐다 / 픽사베이 

우선 항공정보업체 시리움(Sirium)에 따르면 지난 2월28일부터 3월2일까지 사흘간 중동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이 최소 1만1,000편이 취소됐고, 100만명에 달하는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한항공이 인천-두바이 노선을 3월8일까지 전면 취소했으며, 카타르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 역시 영공 폐쇄와 함께 각각 도하, 두바이, 아부다비를 오가는 항공편을 모두 취소한 상태다. 더 큰 문제는 현지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인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공습으로 불안정한 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어 항공편 역시 언제 재개될 수 있을지 안갯속이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당장 중동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인 여행객들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3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두바이와 카이로 등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여행객은 각각 약 300명, 240명으로 현지 호텔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다른 여행사의 단체여행객이나 자유여행객까지 고려하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대체 항공편이 확보되는 대로 여행객들의 귀국을 지원하고, 최대한 체류 비용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체편을 구하지 못한 중동 경유 유럽 여행객들도 발을 동동 구르며 귀국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여행업계는 신속한 조치에 총력을 다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다. 

앞으로 출발 예정인 여행객들의 취소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여행사들은 항공사의 운항 방침에 따라 3월8일~10일 출발분까지 두바이·아부다비·카타르 경유 또는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취소 요청 시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정책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후 출발분에 대해서는 3일 기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3월 출발 예정인 상품들은 취소 문의가 상당한데 전쟁은 천재지변에 준하는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여행사의 귀책 사유는 아니다. 하지만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정부가 여행 금지를 발령할 경우 취소수수료 면제 조치가 시행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아직 이후 출발분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의 여파는 유럽 여행시장으로도 번지고 있다.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중동 항공사를 이용해 유럽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20~30% 수준에 달하는 만큼 신규 수요 위축은 물론 기존 예약자들의 이탈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국제 유가와 환율 상승에도 기름을 부었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말 배럴당 70달러 초반대에서 3일 기준 76달러대를 종횡하고, 원‧달러 환율도 1,480원대를 돌파했다. 유가와 환율은 항공‧여행업계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주가도 크게 출렁거렸다. 3일 종가 기준 상장 항공‧여행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대한항공이 전일대비 -10.32%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2일 외교부에 따르면 다행히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나라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안전을 위해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7개국에 대해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기존 1~2단계였던 지역들이 모두 격상됐으며, 외교부는 해당 지역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스라엘은 여행경보 3단계(철수권고) 발령 지역이 됐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도 이번 사태에 따른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대응팀'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응팀은 ▲업계 피해 상황 집계 ▲체류 여행객 귀국 지원 ▲정부 부처와의 협력을 통한 제도적 지원 요청 등을 중점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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