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크루즈 관광객 유치 선제 마케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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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역대 최대 238항차 기항
올해 럭셔리·탐험형 크루즈 연계
‘기항지’에서 ‘방문지’로 전환
글로벌 매체 홍보·라이브 커머스도

부산이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제적 마케팅에 나섰다. 증가하는 기항 수요를 실제 방문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025년 부산항 크루즈 기항이 총 238항차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크루즈 기항이 예정돼 있다. 시와 공사는 이에 대비해 환대 강화와 글로벌 홍보, 현장 중심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2025년 230여 항차에 달하는 기항 성과는 글로벌 크루즈 시장 회복 흐름과 맞물린 결과다. 동시에 민·관이 협력해 추진해 온 크루즈 관광 활성화 전략이 수치로 확인된 사례이기도 하다. 시와 공사는 단순한 항차 확대를 넘어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는 럭셔리 크루즈선 아자마라 퍼수트(Azamara Pursuit)다. 시와 공사는 올해 네 차례에 걸쳐 승객 대상 특별 환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약 2,000명의 고부가가치 관광객이 부산을 찾았다. 이러한 경험은 선사와의 신뢰로 이어졌다. 그 결과 올해 동일 선사의 부산 기항 횟수는 6회로 늘어났다.

탐험형 크루즈선 르 솔레알(Le Soléal)의 부산 신규 모항 운영도 주목된다. 총 4회 운영됐다. 이를 통해 부산은 단순 기항지를 넘어 크루즈 거점 항만으로서의 가능성을 넓혔다.
대형 크루즈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시도도 이어졌다. 셀레브리티 밀레니엄 등 대형 크루즈 항차와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를 연계했다. 전통시장 방문 셔틀버스도 지원했다. 크루즈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지역 상권으로 확장하기 위한 조치다.
글로벌 크루즈 업계 내 부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시와 공사는 이달 글로벌 크루즈산업 전문 매체인 ‘크루즈 인더스트리 뉴스’를 통해 부산을 집중 홍보한다. 향후 아시아 노선 검토 과정에서 부산을 우선 목적지로 인식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제주 국제크루즈포럼 등 국내외 전시회에도 참가했다. 일본과 대만을 대상으로 한 포트세일즈도 진행했다. 해외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유치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기항 수요를 실제 예약으로 연결하기 위한 현장 마케팅도 추진된다. 2026년 2월 입항 예정인 MSC 벨리시마 항차와 연계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선사와 온라인여행사(OTA)가 함께 참여한다. 위챗과 플리기 등 주요 채널을 활용한다. 부산 기항 상품을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예약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 연말에는 신년맞이 특별 전세 크루즈 항차를 대상으로 선상 부산 설명회도 열었다. 부산관광공사 도쿄 홍보사무소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 등 인근 국가 관광객에게 부산의 계절별 관광 매력과 기항 경쟁력을 직접 소개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는 민·관 협력을 통해 부산 크루즈 관광의 기반을 다져온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을 산업 도약의 분기점으로 삼아 전략적 마케팅과 내실 있는 환대를 이어가겠다”며 “기항지를 넘어 찾고 머무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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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부산 크루즈 입항 현황(2018~202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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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2018 |
2019 |
2023 |
2024 |
2025(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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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항 항차 |
82 |
108 |
105 |
114 |
238 |
|
입국 관광객 수 |
138,865 |
189,387 |
150,920 |
145,760 |
24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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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산광역시 크루즈 행정 통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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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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