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대한항공 D-6개월, 스카이팀 ‘친환경’으로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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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서 ‘2026 Green Connection Day’ 개최
통합 출범 앞두고 회원사 노선·서비스 청사진 공개

스카이팀(SkyTeam)이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6개월 앞두고 한국 항공·여행업계 관계자들과 결집했다. ‘친환경’을 화두로 내세우면서도 통합 대한항공의 청사진과 회원 항공사들의 한국 시장 전략을 함께 풀어내며 업계 이목을 끌었다.
스카이팀은 6월17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2층 에메랄드홀에서 ‘2026 SkyTeam Green Connection Day’ 행사를 열고 환경 주제 강연, 회원사 정보 프레젠테이션(PT), 만찬을 진행했다. 스카이팀은 19개 회원 항공사로 구성된 글로벌 항공 동맹체로, 행사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145개국 945개 도시를 연결하며 연간 6억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하루 평균 1만3,8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운항된다.

“기후 위기는 곧 사람의 위기”…친환경, 시대적 과업으로
이날 행사는 ‘친환경’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환영사를 맡은 대한항공 고종섭 한국지역본부장은 “친환경 항공유와 탄소 배출 저감이 과거에는 선택이었지만, 이제는 시대적 과업이자 또 다른 책임으로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특별 강연에서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기후 위기는 곧 사람의 위기’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 지 10년이 됐다”며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환경까지 챙기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관광·항공업계가 직면한 변화의 폭이 특히 크다”고 진단했다. 건배사를 맡은 에어프랑스KLM 이문정 한국지사장은 “스카이팀이 그동안 항공업의 지속 가능성에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통합 D-Day 12월17일…아시아나, 23년 만에 스타얼라이언스 떠난다
행사에서는 통합 대한항공의 출범 일정도 공식 확인됐다. 고 본부장은 “통합 협력사 1일 차가 2026년 12월17일”이라며 “통합 준비 기간 2년 중 이미 1년 반이 진행됐고 현재까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인천공항에만 라운지 6개를 새로 마련하는 등 노선 네트워크와 인프라 투자는 대한항공뿐 아니라 스카이팀 파트너 항공사들이 함께 공유하고 발전할 수 있는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통합과 함께 아시아나항공이 23년간 몸담아온 스타얼라이언스에서 빠지고, 스카이패스 회원으로 흡수되는 수순도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2026년 12월1일부터 자사 채널에서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 항공편 예약을 받지 않는다. 마일리지 통합방안은 지난해 9월30일 공식 발표됐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통합 후 10년간 별도로 유지하고, 회원이 원하는 시점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골자다.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전환 비율은 탑승 마일리지가 1대 1, 제휴 마일리지가 1대 0.82로 적용된다. 다만 마일리지 좌석 확대 등 세부 운영 방안은 통합 시점에 맞춰 추가 발표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회원사 노선·서비스 청사진…베트남항공·버진 애틀랜틱 한국 공략
각 회원 항공사들도 한국 시장을 겨냥한 새 소식을 잇따라 소개했다. 베트남항공은 7월부터 인천발 신규 노선을 추가해 하루 총 10회 베트남 직항을 운항하며, 유럽·호주 노선 확대와 전 노선 골프백 무료 위탁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중화항공은 7월2일부터 부산-대만 노선을 증편하고,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100여개 도시 연결을 강화한다. 델타항공은 인천에서 출발해 애틀랜타·미니애폴리스·디트로이트를 경유하는 미국 노선에 수하물 자동 환승 서비스를 도입하고, 시애틀·LA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은 2026년 하계 시즌 인천-코펜하겐 노선을 주 6회 운항한다. 영국 프리미엄 항공사 버진 애틀랜틱은 지난 3월29일 인천-런던 히드로 노선에 신규 취항한 데 이어, 한국인 승무원 50여명을 채용해 로컬 서비스를 강화한 점을 부각했다. 어퍼 클래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3가지 클래스를 운영한다.
이 밖에 아에로멕시코는 멕시코시티 공항에 ‘살롱 프리미어 라운지’를 새로 열었고, 에어프랑스는 스타링크 와이파이를 도입해 비행 중 무료 메시지·라이브TV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동방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C919를 중심으로 친환경 기단을 확대하고, KLM네덜란드항공은 인천-암스테르담 노선에서 메시지 전송용 와이파이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인천-자카르타 직항을 매일 운항하며 무료 스포츠 수하물 서비스를, 샤먼항공은 인천-샤먼·인천-푸저우 노선에서 환승 호텔·라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스카이팀은 이날 회원 항공사들의 마일리지·라운지 등 혜택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로열티 파인더(Loyalty Finder)’ 기능도 공개했다. 적립 항공사와 회원 등급, 탑승 항공사를 선택하면 라운지 이용·우선 수하물·우선 탑승 등 가용 혜택을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다는 게 스카이팀 측의 설명이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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