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 너머의 크로아티아…가성비 럭셔리 여행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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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리아·섬·시베니크·자다르·슬라보니아 선정
미식·자연·문화유산 앞세워 다양한 매력으로 소개

크로아티아가 한국인 여행자의 발길을 두브로브니크와 스플리트 너머로 넓힌다.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은 2026~2027년 집중 홍보 지역으로 이스트리아, 섬, 시베니크, 자다르, 슬라보니아를 선정했다. 기존에 알려진 남부 해안 중심의 여행 동선을 확장하고, 재방문 수요를 끌어내기 위한 전략이다.


다섯 지역은 각각 다른 여행 경험을 내세운다. 이스트리아는 크로아티아 북서쪽에 자리한 반도 지역으로, 이탈리아·슬로베니아와 맞닿아 있다. 구릉과 포도밭, 언덕 위 마을이 이어지는 풍경에 트러플, 올리브유, 푸지 파스타, 말바지야 와인 등 미식 콘텐츠가 더해진다. 로빈을 거점으로 풀라의 로마 원형경기장, 모토분·그로주냔·훔 등 내륙 마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크로아티아의 섬 지역은 아드리아해 여행의 핵심 콘텐츠다. 흐바르, 코르출라, 비스, 믈레트, 브라치 등 각각의 섬은 저마다 다른 분위기를 지녔다. 흐바르는 식당과 나이트라이프, 라벤더밭과 포도밭으로 알려졌고, 코르출라는 성벽 구시가와 와인이 강점이다. 비스는 비교적 개발이 덜 된 자연과 전쟁 유적을, 믈레트는 숲과 소금 호수를, 브라치는 즐라트니 라트 해변을 내세운다. 이동은 스플리트와 두브로브니크를 기점으로 한 페리나 카타마란(스피드 보트) 이용이 일반적이다.


시베니크는 자다르와 스플리트 사이에 위치한 달마티아 해안 도시다. 두브로브니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곳이다. 대표 명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성 야고보 대성당이다. 접착제 없이 돌을 맞물려 지은 건축 방식과 외벽의 얼굴 조각이 특징인데, 성 미하엘 요새, 바로네 요새, 성 니콜라 요새 등 중세 요새도 주요 볼거리다. 인근의 크르카 국립공원과 코르나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자연 여행 거점 역할도 한다.


자다르는 감각적인 도시 여행지로 접근할 수 있다. 바다오르간은 파도가 만드는 소리를 들려주는 해안 설치물이며, 인근의 ‘태양에게 인사’는 태양광을 활용한 원형 조명 작품이다. 로마 포룸과 성 도나투스 교회 등 역사 유적도 구시가 안에 모여 있어 도보 여행에 적합하다. 우글랸, 파슈만, 실바, 두기오토크 등 인근 섬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슬라보니아는 크로아티아 동쪽 내륙의 평원 지역이다. 해안 중심 여행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곳으로, 와인과 습지, 오스트리아·헝가리풍 도시 경관이 어우러진다. 거점 도시는 오시예크다. 18세기 바로크 요새 지구 트브르자를 중심으로 카페와 와인바가 자리하고, 인근 코파치키 리트 자연공원에서는 습지 생태를 만날 수 있다. 자코보에는 성 베드로 대성당과 국립 종마장이 있으며, 바라냐 지역은 그라셰비나 와인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소개한 지역은 크로아티아 여행의 이미지를 해안 도시와 휴양지에 한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은 “이스트리아는 미식, 섬은 아드리아해의 다채로움, 시베니크는 문화유산과 자연, 자다르는 설치미술과 일몰, 슬라보니아는 와인과 내륙 여행을 각각 어필한다”며 “다섯 지역을 함께 여행하면 북서쪽 반도에서 동쪽 평원까지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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