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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 너머의 크로아티아…가성비 럭셔리 여행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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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리아·섬·시베니크·자다르·슬라보니아 선정
미식·자연·문화유산 앞세워 다양한 매력으로 소개

크로아티아가 2026~2027년 집중 홍보 지역으로 이스트리아, 섬, 시베니크, 자다르, 슬라보니아를 선정했다 /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 

크로아티아가 한국인 여행자의 발길을 두브로브니크와 스플리트 너머로 넓힌다.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은 2026~2027년 집중 홍보 지역으로 이스트리아, 섬, 시베니크, 자다르, 슬라보니아를 선정했다. 기존에 알려진 남부 해안 중심의 여행 동선을 확장하고, 재방문 수요를 끌어내기 위한 전략이다.

 

이스트리아 남쪽 항구도시 풀라(Pula)에는 로마 원형경기장 풀라 아레나가 서 있다. 기원전 27년부터 서기 68년 사이에 지은,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원형경기장인데, 바깥벽과 네 귀퉁이 탑이 통째로 남은 곳은 여기뿐이다. 약 2,000년 전, 2만명 이상이 들어찼던 자리에서 지금도 여름마다 풀라 영화제와 콘서트가 열린다 /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 
이스트리아는  '크로아티아의 토스카나'로 불린다. 한국 여행자를 이끄는 카드는 미식이다. 1999년 이곳에서 무게 1.31kg짜리 흰 송로버섯이 나와 기네스 기록에 올랐고, 가을이면 개를 앞세워 숲으로 들어가 직접 송로버섯을 캐는 사냥에 참여한다. 송로버섯과 올리브유에 푸지(fuži) 파스타, 말바지야(Malvazija) 화이트 와인을 곁들이는 식탁이 이스트리아의 자랑이다 /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 
이스트리아는  '크로아티아의 토스카나'로 불린다. 한국 여행자를 이끄는 카드는 미식이다. 1999년 이곳에서 무게 1.31kg짜리 흰 송로버섯이 나와 기네스 기록에 올랐고, 가을이면 개를 앞세워 숲으로 들어가 직접 송로버섯을 캐는 사냥에 참여한다. 송로버섯과 올리브유에 푸지(fuži) 파스타, 말바지야(Malvazija) 화이트 와인을 곁들이는 식탁이 이스트리아의 자랑이다 /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 

다섯 지역은 각각 다른 여행 경험을 내세운다. 이스트리아는 크로아티아 북서쪽에 자리한 반도 지역으로, 이탈리아·슬로베니아와 맞닿아 있다. 구릉과 포도밭, 언덕 위 마을이 이어지는 풍경에 트러플, 올리브유, 푸지 파스타, 말바지야 와인 등 미식 콘텐츠가 더해진다. 로빈을 거점으로 풀라의 로마 원형경기장, 모토분·그로주냔·훔 등 내륙 마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요트를 타고 섬과 섬을 이동하며, 바다 위에서 여러 요트가 모여 ‘플로팅 서클(Floating Circle)’을 만들며 수영과 미식을 즐기는 크로아티아만의 문화는 유럽 프리미엄 여행의 정수다 /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 
요트를 타고 섬과 섬을 이동하며, 바다 위에서 여러 요트가 모여 ‘플로팅 서클(Floating Circle)’을 만들며 수영과 미식을 즐기는 크로아티아만의 문화는 유럽 프리미엄 여행의 정수다 /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 
크로아티아 하면 떠오르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붉은 지붕은 대부분 섬에 있다. 아드리아해에 흩어진 섬이 1,000개를 넘으니, 배를 띄우기 전에 어디를 밟을지 고르는 일이 먼저다 /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 
크로아티아 하면 떠오르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붉은 지붕은 대부분 섬에 있다. 아드리아해에 흩어진 섬이 1,000개를 넘으니, 배를 띄우기 전에 어디를 밟을지 고르는 일이 먼저다 /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 

크로아티아의 섬 지역은 아드리아해 여행의 핵심 콘텐츠다. 흐바르, 코르출라, 비스, 믈레트, 브라치 등 각각의 섬은 저마다 다른 분위기를 지녔다. 흐바르는 식당과 나이트라이프, 라벤더밭과 포도밭으로 알려졌고, 코르출라는 성벽 구시가와 와인이 강점이다. 비스는 비교적 개발이 덜 된 자연과 전쟁 유적을, 믈레트는 숲과 소금 호수를, 브라치는 즐라트니 라트 해변을 내세운다. 이동은 스플리트와 두브로브니크를 기점으로 한 페리나 카타마란(스피드 보트) 이용이 일반적이다.

 

시베니크(Šibenik)는 자다르와 스플리트 사이 달마티아 해안에 있다. 구시가는 반나절, 크르카와 코르나티까지 더하면 4~5일이 알맞다 /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 
시베니크(Šibenik)는 자다르와 스플리트 사이 달마티아 해안에 있다. 구시가는 반나절, 크르카와 코르나티까지 더하면 4~5일이 알맞다 /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 
시베니크는 차로 15분이면 크르카 폭포와 산책로로 유명한 크르카 국립공원(Krka)에 닿고, 배로 나가면 무인도와 암초 140여 개가 들어찬 코르나티 국립공원(Kornati)이 새하얀 바위를 펼친다 /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 
시베니크는 차로 15분이면 크르카 폭포와 산책로로 유명한 크르카 국립공원(Krka)에 닿고, 배로 나가면 무인도와 암초 140여 개가 들어찬 코르나티 국립공원(Kornati)이 새하얀 바위를 펼친다 /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 

시베니크는 자다르와 스플리트 사이에 위치한 달마티아 해안 도시다. 두브로브니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곳이다. 대표 명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성 야고보 대성당이다. 접착제 없이 돌을 맞물려 지은 건축 방식과 외벽의 얼굴 조각이 특징인데, 성 미하엘 요새, 바로네 요새, 성 니콜라 요새 등 중세 요새도 주요 볼거리다. 인근의 크르카 국립공원과 코르나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자연 여행 거점 역할도 한다.

 

영화감독 알프레드 히치콕은 1964년 이곳에서 자다르의 일몰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플로리다 키웨스트보다 낫다고 평했다 /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 
영화감독 알프레드 히치콕은 1964년 이곳에서 자다르의 일몰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플로리다 키웨스트보다 낫다고 평했다 /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 
'태양에게 인사(Pozdrav Suncu)'는 지름 22미터 원에 유리판 300장을 깐 설치물로, 낮에 모은 태양 에너지로 해가 지면 빛의 쇼를 펼친다. 한 해 약 4만6천 킬로와트시를 만들어 해안 산책로 조명의 절반가량을 밝힌다 /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 
'태양에게 인사(Pozdrav Suncu)'는 지름 22미터 원에 유리판 300장을 깐 설치물로, 낮에 모은 태양 에너지로 해가 지면 빛의 쇼를 펼친다. 한 해 약 4만6천 킬로와트시를 만들어 해안 산책로 조명의 절반가량을 밝힌다 /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 

자다르는 감각적인 도시 여행지로 접근할 수 있다. 바다오르간은 파도가 만드는 소리를 들려주는 해안 설치물이며, 인근의 ‘태양에게 인사’는 태양광을 활용한 원형 조명 작품이다. 로마 포룸과 성 도나투스 교회 등 역사 유적도 구시가 안에 모여 있어 도보 여행에 적합하다. 우글랸, 파슈만, 실바, 두기오토크 등 인근 섬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슬라보니아(Slavonia)는 드라바강·사바강·도나우강이 감싸는 동쪽 끝 평원으로, 밀과 포도가 함께 익어 예부터 '황금 골짜기'로 불렸다 /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 
슬라보니아(Slavonia)는 드라바강·사바강·도나우강이 감싸는 동쪽 끝 평원으로, 밀과 포도가 함께 익어 예부터 '황금 골짜기'로 불렸다 /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 
해안에만 머문 여행자에게 슬라보니아(Slavonia)는 전혀 다른 크로아티아를 보여준다. 자그레브에서 오시예크까지 차로 2~3시간. 대중교통이 드물어 렌터카가 가장 편하다. 오시예크와 코파치키 리트, 자코보만 맛보면 2~3일, 와인 산지까지 넉넉히 돌면 5~7일이 알맞다 /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 
해안에만 머문 여행자에게 슬라보니아(Slavonia)는 전혀 다른 크로아티아를 보여준다. 자그레브에서 오시예크까지 차로 2~3시간. 대중교통이 드물어 렌터카가 가장 편하다. 오시예크와 코파치키 리트, 자코보만 맛보면 2~3일, 와인 산지까지 넉넉히 돌면 5~7일이 알맞다 /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 

슬라보니아는 크로아티아 동쪽 내륙의 평원 지역이다. 해안 중심 여행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곳으로, 와인과 습지, 오스트리아·헝가리풍 도시 경관이 어우러진다. 거점 도시는 오시예크다. 18세기 바로크 요새 지구 트브르자를 중심으로 카페와 와인바가 자리하고, 인근 코파치키 리트 자연공원에서는 습지 생태를 만날 수 있다. 자코보에는 성 베드로 대성당과 국립 종마장이 있으며, 바라냐 지역은 그라셰비나 와인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소개한 지역은 크로아티아 여행의 이미지를 해안 도시와 휴양지에 한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크로아티아 정부관광청(CNTB)은 “이스트리아는 미식, 섬은 아드리아해의 다채로움, 시베니크는 문화유산과 자연, 자다르는 설치미술과 일몰, 슬라보니아는 와인과 내륙 여행을 각각 어필한다”며 “다섯 지역을 함께 여행하면 북서쪽 반도에서 동쪽 평원까지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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