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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주는 나의 첫사랑…첫사랑과 헤어지는 중입니다” | [HOT Interview] 퀸즐랜드주관광청 경성원 전 한국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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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조회 2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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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에는 이런 대사가 등장한다. “첫 직장은 첫사랑과 같다.” 그런 의미에서 퀸즐랜드주관광청 경성원 전 한국지사장은 지금 첫사랑과 헤어지는 중이다. 지난 6월, 첫 직장이었던 퀸즐랜드주관광청을 떠나, 건강한 이별 중이라는 경성원 한국지사장이 첫사랑과의 추억을 전해왔다.

 

퀸즐랜드주관광청 경성원 전 한국지사장이 20여 년간 몸담았던 첫직장, 퀸즐랜드주관광청을 지난 6월부로 떠나게 됐다. 그녀는 가수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라는 노래 가사처럼, 머지않아 새로운 사랑이 다시 찾아올 것이라 믿고 있다 / 퀸즐랜드주관광청 
퀸즐랜드주관광청 경성원 전 한국지사장이 20여 년간 몸담았던 첫직장, 퀸즐랜드주관광청을 지난 6월부로 떠나게 됐다. 그녀는 가수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라는 노래 가사처럼, 머지않아 새로운 사랑이 다시 찾아올 것이라 믿고 있다 / 퀸즐랜드주관광청 

-첫 직장에서 20여 년. 오랜 열애를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입사와 동시에 투입된 프로젝트는 ‘케언즈 전세기’ 운항이었다. 이를 통해 케언즈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지역을 깊이 알게 됐다. 특히 나에게 늘 영감을 주던 쿠란다 열대우림을 가로지르는 벽돌색의 오래된 기차 풍경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보다도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케언즈 전세기 시리즈를 진행하는 동안 경이로움을 간직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스릴 넘치는 스카이다이빙과 래프팅, 번지점프, 그리고 친환경 관광지의 대명사인 스카이레일 등 케언즈의 다양한 매력을 공부하며 치열하게 홍보했던 기억이 있다. 무엇보다 호주의 아이콘인 코알라와 캥거루를 만나고 원주민 문화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레인포레스트테이션’은 이제 모두의 일정에 빠지지 않는 필수 코스가 됐다는 점이 뿌듯하다.

물론 코로나19 이후로는 직항 전세기가 운항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케언즈는 ‘아픈 손가락’과도 같다. 하지만 케언즈는 숨겨진 호주의 보석처럼 천천히, 그러나 단단하게 발견되고 있다고 믿는다. 조금만 더 속도를 내어 그 청명한 아름다움이 더욱 많은 분에게 닿고, 더 큰 사랑을 받게 되길 바란다.

 

-직장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그 원동력은 어디에서 오나.

2009년, 퀸즐랜드주관광청은 ‘Best Job in the World(세계 최고의 직업)’라는 꽤나 파격적인 글로벌 캠페인을 론칭했다. 선발된 최종 우승자에게 파라다이스 같은 해밀턴 아일랜드에서 6개월간 근무하는 조건으로 한화 약 1억5,000만원 상당의 보수를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공고가 게시된 지 몇 시간 만에 공식 웹사이트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전 세계에서 수십만 명의 지원자가 구름떼처럼 몰려들었다”라며 국내 지상파 뉴스를 비롯한 거의 모든 매체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2009년, 퀸즐랜드주관광청은 해밀턴 아일랜드에서 6개월간 근무하는 조건으로 한화 약 1억 5,000만원 상당의 보수를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Best Job in the World(세계 최고의 직업)’라는 캠페인을 펼쳤다 / 퀸즐랜드주관광청 
2009년, 퀸즐랜드주관광청은 해밀턴 아일랜드에서 6개월간 근무하는 조건으로 한화 약 1억 5,000만원 상당의 보수를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Best Job in the World(세계 최고의 직업)’라는 캠페인을 펼쳤다 / 퀸즐랜드주관광청 

해당 캠페인에는 200여개국에서 지원자 3만4,000명이 몰렸고, 한국에서는 김주원 씨가 최종 16인 후보에 올라 해밀턴 아일랜드에서 전 세계 인재들과 기량을 겨뤘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광고는 아니었지만, 해밀턴 아일랜드에서 직접 생활하고 여행하며 퀸즐랜드주를 알리는 ‘꿈의 직업’ 콘셉트를 통해 퀸즐랜드주는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여행지로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했다. 지금 생각해봐도 꽤 대담한 도전 아닌가? 이 캠페인 타이틀을 빌려 한동안 미팅 때마다 나 자신을 “I have the best job in the world(저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직업을 가졌습니다)”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실패 없는 퀸즐랜드주 여행지가 있다면?

브리즈번은 지금 퀸즐랜드주에서 가장 핫한 도시다. 다녀온 사람마다 칭찬 일색이다. 도시의 모던함과 청명한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고, 다양한 미식 경험이 가능해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곳이다. 사실 브리즈번이 핫한 여행지로 자리 잡기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오랫동안 브리즈번만의 매력을 스터디하고 알린 시간들이 쌓인 결과가 아닐까 싶다. 많은 사람들이 브리즈번만의 여유 있고 느긋한, 마법 같은 휴식 시간을 꼭 한번 즐겨보길 바란다.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도 많았는데.

퀸즐랜드주관광청에서 일하는 동안 정말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났다. 여행이라는 테마는 그 어떤 색깔의 마케팅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렸기에 협업의 한계가 없었다. 퀸즐랜드주만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는데, 다행히 파트너분들이 그 진심을 잘 이해하고 동행해 줬다. 최근 크리에이터들과의 작업도 신선했던 경험이었다. 젊은 감각을 이해하고 색다른 접근 방식을 받아들이면서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20여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뜨거운 첫사랑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늘 곁에서 함께해 준 분들 덕분이다. 과분한 응원과 성원을 원동력 삼아 새로운 길을 향해 출발해 보겠다.

퀸즐랜드주관광청 경성원 한국지사장은 “더 많은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퀸즐랜드 상품 개발과 판매에 힘써주신 주요 파트너사들과 퀸즐랜드주의 매력을 다채롭게 소개해 주신 미디어 매체들, 협업을 진행했던 일반 기업들과 방송국, 그리고 수많은 스타들까지 많은 분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 ⓒ 삼성카드
퀸즐랜드주관광청 경성원 한국지사장은 “더 많은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퀸즐랜드 상품 개발과 판매에 힘써주신 주요 파트너사들과 퀸즐랜드주의 매력을 다채롭게 소개해 주신 미디어 매체들, 협업을 진행했던 일반 기업들과 방송국, 그리고 수많은 스타들까지 많은 분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 ⓒ 삼성카드

 

-앞으로 퀸즐랜드주가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어떤 여행지가 되길 바라는가.

퀸즐랜드주가 방문자들에게 쉼과 활력을 주는, 타인에게 자랑하고 싶은 여행지가 되길 바란다. 그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고, 사랑받을 수 있는 지역이다.

 

-뒤를 이어 퀸즐랜드를 알릴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본인을 만족시킬 무언가를 알고 그것으로 재충전할 수 있으면 어떨까. 여행산업은 서비스업의 선에 있고 그 서비스는 고객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팀원, 조직, 파트너 등 서비스 마인드로 대해야 하는 순간의 연속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런 순간들이 계속되면 방전되기 쉬운데, 그럴 위기의 순간을 넘길 수 있는 본인만의 비타민을 찾는다면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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