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비싸지만 유류할증료 떨어지자 여행 예약 30% 껑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조회 34 댓글 0본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권과 해외여행비가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7월 2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국제항공료는 전년동월대비 28.2%, 해외단체여행비는 24.3% 상승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흐름은 달라졌다. 유류할증료가 인하되면서 여행·항공 관련 품목은 6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 보면 국제항공료는 전월대비 3.3%, 해외단체여행비는 4%, 호텔숙박료는 5% 각각 하락했다. 성수기 렌터카 수요가 반영되는 승용차임차료도 전월보다 21.7% 내렸다. 국가데이터처는 성수기 일수 감소와 유류할증료 인하로 승용차임차료, 해외단체여행비 등 여행·숙박 관련 품목이 내리면서 개인서비스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변곡점을 만든 것은 유류할증료다. 7월 발권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6월 27단계에서 19단계로 8단계 내렸다. 대한항공 기준 방콕·나트랑·푸꾸옥·발리 등 중단거리 노선의 편도 유류할증료는 약 30% 인하되며 여름 휴가 수요가 많은 노선을 중심으로 부담이 줄었다. 유류할증료는 탑승일이 아닌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돼, 성수기 출발 항공권이라도 발권 시점의 할증료가 적용된다.
유류할증료 인하는 예약 심리에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7월 유류할증료 인하 소식이 전해진 직후 신규 예약이 직전 주보다 30%가량 늘었다. 모두투어의 여름 성수기 예약에서도 중국·동남아·일본 등 근거리 지역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해, 비용 부담이 큰 장거리보다 일정 부담이 낮은 근거리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졌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동반 인하됐다. 대한항공의 편도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7월 2만4,200원, 8월 1만6,500원으로 두 달 연속 내렸다. 6월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다만 국내항공료 소비자물가지수는 유류할증료 외에도 성수기 정규운임과 수요를 함께 반영하는 만큼, 할증료 인하가 곧바로 같은 폭의 항공권 총액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
여기에 국내여행 물가도 비슷한 흐름이다. 6월 콘도이용료는 전월대비 6.4%, 휴양시설이용료는 2.1% 각각 하락했고, 국내단체여행비는 0.2% 상승에 그쳤다. 앞서 호텔숙박료도 5% 내린 만큼 국내 숙박·여행 관련 품목도 6월 들어 대체로 하락하거나 상승세가 둔화됐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국내단체여행비가 10.1% 오르는 등 국내여행 비용도 1년 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하락 흐름의 변수는 환율이다. 유류할증료가 내려도 고환율이 이어지면 항공권 인하 효과가 제한되고, 현지 숙박비와 식비, 쇼핑 비용의 원화 환산 부담도 커진다. 국가데이터처 역시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하가 여행·항공 요금을 끌어내리는 요인이라면서도, 향후 흐름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여행업계는 이번 인하를 당장의 성수기 반등보다 심리 회복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당장 이번 성수기에 큰 효과가 있기보다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본다”라며 “인하 소식이 여행 심리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