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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마터호른, 한국사무소 설립…“질적 성장과 장기적 파트너십에 집중” | [초대석] 체르마트관광청 다니엘 루겐 대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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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조회 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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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장기 투자 결정
김현주 대표 선임…체류형 여행지로 포지셔닝

스위스 마터호른을 품은 도시, 체르마트(Zermatt)가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체르마트관광청은 5월1일부로 한국 내 대표 사무소를 공식 설립하고, 단순히 방문객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양질의 여행을 즐기는 프리미엄 목적지로서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6일 방한한 체르마트관광청 다니엘 루겐(Daniel Luggen) 대표와 김현주 한국 사무소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체르마트관광청 다니엘 루겐(Daniel Luggen) 대표(왼쪽)와 김현주 한국 사무소 대표(오른쪽)는 체르마트 지역을 단순히 사진 한 장 찍고 떠나는 곳이 아닌,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이 주는 진정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포지셔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손고은 기자 
체르마트관광청 다니엘 루겐(Daniel Luggen) 대표(왼쪽)와 김현주 한국 사무소 대표(오른쪽)는 체르마트 지역을 단순히 사진 한 장 찍고 떠나는 곳이 아닌,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이 주는 진정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포지셔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손고은 기자 

-한국 사무소를 설립하게 된 배경은.

지금까지 체르마트관광청은 스위스 정부 관광청을 통해 한국 시장과 소통해 왔다. 이제는 직접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해 더욱 긴밀한 협력을 맺기로 했다. 스위스 여행에서 한국 여행객의 선호도가 ‘자연’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체르마트의 관광 자원이 한국 시장에 매우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김현주 대표는 스위스 정부 관광청에서 14년 근무하며 스위스 전역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 한국 여행업계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가진 경력이 있는 만큼 한국 사무소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이번 한국 사무소는 ‘조인트 벤처’ 형태의 구조로 운영된다. 체르마트관광청을 필두로 마터호른 체르마트 케이블카, 고르너그라트 철도, 빙하특급(글래시어 익스프레스)까지 4개 파트너사가 공동 투자해 사무소를 설립했다. 스위스에는 지역이나 산을 대표하는 개별 사무소가 많아 시장에 혼선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여러 대표자를 두는 대신, 케이블카와 열차 등 각기 다른 이동 수단과 숙박, 관광 콘텐츠를 하나의 상품으로 묶어 ‘체르마트-마터호른’이라는 브랜드로 통합 제공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물론 한국 시장에 관심이 높은 파트너사들이 조인트 벤처에 참여했다.

 

-최근 유가 상승 및 중동 리스크 등 글로벌 여행 시장이 불안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에 투자를 결정했다.

윈스턴 처칠은 “위기를 낭비하지 말라(Don’t waste a good crisis)”고 했다. 물론 지금 글로벌 여행 시장의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위기 상황일수록 브랜드 인지도를 미리 쌓아두어야 시장이 회복될 때 가장 먼저 선택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이번 투자는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장기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인 만큼 미룰 이유가 없었다.

 

-한국 시장에서 어떻게 포지셔닝되길 바라는가.

체르마트는 자동차가 없는 마을로 그만큼 청정 지역으로 보호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대중적인 관광지보다는 자연 속에서 충분히 휴식하고 공간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여행을 지향한다. 현재 많은 한국 여행객이 당일치기나 1박 정도로 짧게 머무는 형태를 보이고 있지만, 이를 최소 2~3박으로 늘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일출(황금 마터호른)과 일몰, 구름 낀 풍경 등 마터호른의 다채로운 모습을 온전히 감상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체류 시간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목표는.

체르마트는 전통적인 겨울 스키 시즌(12월~3월)과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름 성수기(7월~8월)를 넘어 ‘가을 시즌’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9~10월은 날씨가 안정적이고 단풍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하이킹에 최적화된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제주 올레길과 우정의 길 협약을 맺은 ‘수네가 5개 호수길’ 트레킹 코스처럼 한국인에게 친숙한 요소를 활용해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한국 대표 사무소를 통해 한국 시장의 요구 사항을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한국인 고객에게 더 적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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