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 우리가 고쳐야 할 점 지적할 것” | [HOT Interview] PATA 오창희 회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조회 41 댓글 0본문
PATA 한국지부 활성화 도모 다짐
외국인 입국 편의 개선 의지도 피력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회장 자리에 오른 오창희 신임 회장이 향후 2년간 어떻게 PATA 회장 임기를 수행할지 포부를 밝혔다.
오창희 신임 회장(세방여행 대표)은 5월11일부터 13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와 포항 라한호텔 일대에서 열린 ‘2026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 회장 선거에서 PATA 회장으로 선출됐다. PATA 75년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회장으로 선출된 만큼 안팎의 관심과 기대도 큰 상황이다.
5월22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오 회장은 가장 먼저 ‘PATA 한국지부’ 재건 의지를 강조했다. 한국은 PATA 연차총회를 여섯 차례나 개최했을 만큼 PATA와의 관계가 돈독한데, 정작 한국지부는 사실상 멈춰 있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는 진단에서다. PATA 한국지부 업무는 과거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해오다가 한국관광협회중앙회로 이관됐는데, 이후 사실상 기능을 멈춘 상태다. 오 회장은 “PATA 한국지부 활동이 사실상 멈춰 있고, 본부와의 연결도 약해진 상태”라며 “재가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국지부가 정상화되면 여행사뿐 아니라 항공사·관광청·학계까지 아우르는 ‘한국관광총회’ 형태의 연례 행사도 부활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외국인 입국심사 시스템에 대해서도 개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오 회장은 “한국인은 인천공항에서 30분 만에 나오지만, 외국인은 두 시간씩 걸린다”라며 “방한 외래객 3,000만명을 외치면서 정작 첫인상인 공항부터 막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일본 하네다·나리타·오사카 공항이 보안 수속 시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에게 우선 심사대(Priority Lane)를 적용하고, 대만이 외국인도 여권을 한 번만 등록하면 다음 방문부터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 베트남이 6~7년 전부터 자국 국적기 비즈니스 승객 전용 라인을 운영해 온 점 등 주변국 사례도 함께 짚었다.
오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 혼자 풀 문제가 아니라 법무부·국토교통부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라며 “PATA 본부 명의의 공문으로 각 부처에 공식 개선 요청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PATA 회장이니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이 고쳐야 할 점을 지적하겠다”라며 “관광객 3,000만명을 외치기 전에 입국 시스템부터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에 PATA 수장 자격으로 참석할 기회가 생기면 공항 출입국 시스템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주어진 임기 동안 신나게 일하겠다”라는 뜻도 분명히 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을 6년 역임하며 단련된 만큼 임기 안에 충분히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부친인 고 오세중 회장(세방여행 설립자, KATA 초대 회장)이 1962년 PATA에 첫발을 들인 이후 한국인이 처음으로 회장직에 오른 만큼, 임기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오 회장은 “아버지가 평생 다니시며 못다 이룬 꿈을 이번에 조금이나마 갚은 셈”이라며 “이제 한국 관광이 국제 무대에서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