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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초단거리 목적지 강세…막판 예약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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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조회 3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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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폭염에 ‘근거리·휴양지’로 쏠림 현상
신중해진 소비자, ‘예약 리드타임’ 짧아진다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시장이 고환율과 유류할증료 부담 등 상반기 대외적 불확실성이 컸던 만큼 실속과 효율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전체적인 여행 수요는 예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소비자들은 비용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여행지를 근거리로 압축하거나 예약 시점을 신중하게 저울질하는 모양새다.

올여름 해외여행 시장은 단거리 지역으로 초집중될 전망이다. 주요 여행사들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 기간 장거리보다는 단거리 노선의 예약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11일 기준 모두투어의 성수기 예약 현황(7월 18일~8/8일 기준)을 보면 전체 예약률이 전년동기대비 약 35% 증가한 가운데 중국(27%), 동남아(24.3%), 일본(18.7%) 순으로 근거리 지역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교원투어 역시 7~8월 출발 모객 인원이 전년 대비 6.2% 늘어난 가운데 중국과 일본 항공 좌석 공급 확대에 힘입어 단거리 중심의 수요 집중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교원투어에서는 베트남·태국의 기존 수요를 일부 대체할 신규 목적지로 인도네시아 마나도에 대한 유의미한 성장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올해 여름 성수기는 삿포로, 백두산, 몽골 등 비교적 선선한 여행지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 여행신문 CB 
올해 여름 성수기는 삿포로, 백두산, 몽골 등 비교적 선선한 여행지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 여행신문 CB 

세부적으로는 여름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지역의 선호도가 증가했다. 모두투어의 예약 데이터를 살펴보면 특히 몽골 예약률은 약 73% 증가했으며, 비교적 선선한 여행지로 꼽히는 백두산과 삿포로 등으로 인기가 쏠리며 중국과 일본도 각각 약 62%, 54%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남아시아 예약률은 베트남이 50%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높았고, 수요는 나트랑(31.4%), 다낭(29.9%), 푸꾸옥(26.4%) 등 휴양지로 고르게 분산됐다. 하나투어 또한 쿨케이션 여행지로 홋카이도 지역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투어의 7~8월 기준 홋카이도 지역 예약률은 전년동기대비 +20%, 최근 2주간 일평균 예약 유입은 약 6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투어는 이달 초 청주-마츠야마 전세기(3회)가 완판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일본 여행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일본 기획 상품 모객률은 7월과 8월 각각 전년대비 25%,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고환율과 높은 유류할증료의 직격탄을 맞은 장거리 및 럭셔리 시장은 하이엔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티라트래블 관계자는 “환율 부담과 여름철 유럽 현지 폭염 여파로 7~8월 유럽 등 장거리 예약은 다소 저조하고 오히려 추석 연휴가 있는 9월 이후나 내년 예약 비중이 높은 편이다”라며 “저가 상품보다 1박에 100만원 선에 달하는 초고가 상품이 오히려 선방하는 흐름을 보여, 비용에 구애받지 않는 자산가층의 프리미엄 수요는 견고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분위기 속 여행업계는 성수기라도 지역별로 체감하는 온도차는 벌어지겠지만 전체적인 수요가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4월 유류할증료 인상 전인 3월에 선발권 수요가 집중된 이후 예약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최근 6월 유류할증료가 소폭 인하되면서 예약 흐름도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용 부담에 대응하는 소비자들의 신중해진 태도는 예약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있기도 하다. 노랑풍선은 “소비자들이 국제 정세를 고려해 예약 시점을 늦추면서 예년보다 예약 리드타임이 짧아질 것”이라며 “따라서 여름 휴가 시즌이 가까워질수록 예약 수요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클룩 또한 유류비 안정세와 맞물려 올여름 해외여행 수요 역시 위축 없이 탄탄하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6월 들어 유류할증료가 소폭 인하된 데 이어, 7월 유류할증료 또한 하락세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여름 성수기 모객 진작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는 유류할증료가 소폭 인하된 6월 초중순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총력전에 돌입한 한편 대대적인 할인 혜택과 함께 소비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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