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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인프라 협력 강화로 양국 교류 확대…한국은 '고 이스트' 전략의 핵심 마켓” | [ 초대석 ]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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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과 비즈니스 아우르는 목적지 강조
7월 국내 주요 도시서 로드쇼 개최 예정
철도•교량 건설로 양국 협력도 최고 수준

탄자니아 관광청과 대사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김주현 인턴기자
탄자니아 관광청과 대사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김주현 인턴기자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와 대자연 세렝게티, 그리고 지상 낙원 잔지바르 섬까지 보유한 360도 복합 관광지다. 최근에는 한국의 주요 인프라 기업들과의 철도·교량 협력 등 경제 교류의 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6월 초 열린 서울국제관광전(SITF) 참석차 방한해 한국 시장 공략과 양국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인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 존 P.M. 마수카(John P.M. Masuka) 경제 고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주한 탄자니다 대사관 존 P.M. 마수카(John P.M. Masuka) 경제 고문이 탄자니아의 '고 이스트(Go East) 전략'과 한국 기업과의 경제 협력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 김주현 인턴기자
주한 탄자니다 대사관 존 P.M. 마수카(John P.M. Masuka) 경제 고문이 탄자니아의 '고 이스트(Go East) 전략'과 한국 기업과의 경제 협력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 김주현 인턴기자

- 이번 방한의 목적과 한국 시장에 대한 평가는.

올해로 서울국제관광전에 두 번째 참가하고 있다. 이는 탄자니아 정부의 핵심 마케팅 방향인 ‘고 이스트(Go East) 전략’의 일환이다. 그동안 미국, 독일, 영국 등 전통적인 서구권 시장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강력한 잠재력을 가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중동 지역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자 한다. 최근 탄자니아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과 비즈니스 방문객의 숫자가 눈에 띄게 우상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 여행업계 및 미디어에 탄자니아의 매력을 알린 데 이어, 오는 7월 초에는 서울, 부산, 제주 등 주요 거점 도시를 순회하는 단독 로드쇼를 개최해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 한국인이 잘 모르는 탄자니아의 반전 매력이 있다면.

가장 큰 오해 중 하나가 아프리카는 일 년 내내 무조건 더울 것이라는 편견이다. 탄자니아는 영토가 워낙 넓기 때문에 지역별로 기후가 완전히 다르다. 예를 들어 아루샤나 음베아 같은 고산·시골 지역은 겨울철에 얼음이 얼 정도로 꽤 쌀쌀하고 춥다. 실제로 날씨 정보 없이 가벼운 옷만 챙겨왔다가 감기에 걸리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을 정도다. 쾌적하고 선선한 여행을 원한다면 얼마든지 기후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또한, 탄자니아는 대자연뿐만 아니라 사람과 문화의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단일 인종 중심의 문화와 달리 수많은 부족이 저마다의 독창적인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현대 문명과 거리를 둔 채 자신들만의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마사이족과 하드자베족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그들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 몰입형 투어는 전 세계 특수 목적 관광객들에게 깊은 영감을 선사하고 있다.

- 한국 여행객들의 남다른 골프 사랑을 겨냥한 맞춤형 관광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고 들었는데.

한국인들이 골프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알고 있으며, 이는 우리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요소다. 그래서 탄자니아는 대자연과 럭셔리 레저를 결합한 최고급 상품을 확장 중이다. 대표적으로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산 트레킹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려와 곧바로 탁 트인 대자연을 배경으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골프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세계적인 야생동물 보호구역인 세렝게티 국립공원 인근에도 최고급 골프장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낮에는 사파리 투어를 하고, 저녁에는 하이엔드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며 골프를 치는 이색적인 경험은 오직 탄자니아에서만 가능하다.

- 최근 관광을 넘어 양국 간의 경제 인프라 협력이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경제 고문으로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탄자니아 곳곳에서 한국의 위대함을 직접 목격할 수 있다. 한국의 공적원조(EDCF)로 건립된 600병상 규모의 ‘음로간질라 병원(Mloganzila Hospital)’은 현재 탄자니아 현대 의학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르에스살람의 랜드마크인 ‘탄자나이트 대교(Tanzanite Bridge)’는 한국의 건설 공법과 디자인 기술이 총동원된 해상 교량으로, 현지 주민들로부터 “마치 한국에 온 것 같은 세련된 야경”이라 불리며 양국 우호의 상징이 되었다.

철도 인프라 분야도 빼놓을 수 없다. 탄자니아 철도공사(TRC)의 표준궤 철도(SGR) 사업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기술 컨설팅이 투입되었으며, 현대로템과 성신RST(SSRST)가 고속 열차와 객차를 직접 제작·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국책 사업을 위해 파견된 한국 엔지니어들이 현지에서 탄자니아의 매력을 발견하고, 자발적인 ‘홍보대사’가 되어주는 선순환 효과도 매우 크다.

아프리카 최고의 사파리 공원으로 선정된 세렝게티 / 사진=탄자니아관광청
아프리카 최고의 사파리 공원으로 선정된 세렝게티 / 사진=탄자니아관광청

- 무역과 비즈니스 마켓으로서의 잠재력은 어떤가.

동아프리카 최대 항구인 ‘다르에스살람 포트’와 한국의 부산항을 잇는 물류망이 활성화되면서 교역이 크게 늘고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수요 증가로 인해 최근 대사관의 비자 신청과 문의 건수가 3년 전 대비 폭발적으로 늘었으며, 단순한 관광을 넘어 경제 파트너로서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탄자니아는 한 번 발을 들이면 평생 잊을 수 없는 풍경과 거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역동적인 국가다. 때 묻지 않은 대자연,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잔지바르, 그리고 세계 최고의 화합을 보여주는 따뜻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망설이지 말고 탄자니아에서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기 바란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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