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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한국인의 파리 사랑…“럭셔리 호텔에 머물고 씀씀이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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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프랑스·파리 관광지수 ‘사상 최고’
신규 지하철 개통, 팔라스 등급 호텔 추가

프랑스관광청이 파리 지역 관광청과 공동으로 한국 여행업계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파리 지역 관광 워크숍’을 지난 4일 개최했다. 파리 지역 관광 워크숍은 202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파리 지역의 호텔, 투어, 관광명소 등 10개 업체, 13명의 현지 파트너들이 방한해 최신 관광 동향을 공유한 한편 한국 여행사와 파리 지역 업체 간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프랑스관광청이 파리 지역 관광청과 함께  ‘파리 지역 관광 워크숍’을 지난 4일 개최했다 / 프랑스관광청 
프랑스관광청이 파리 지역 관광청과 함께  ‘파리 지역 관광 워크숍’을 지난 4일 개최했다 / 프랑스관광청 

지난 2025년 프랑스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수는 1억명을 돌파하며 프랑스 관광 산업에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국제 관광 수입은 전년대비 약 9% 증가한 약 775억유로(한화 약 112조원)를 기록했으며, 1인당 평균 지출액도 7% 늘어난 760유로로 집계됐다. 파리 지역 역시 성장세가 가팔랐다. 지난해 파리 일드 프랑스 지역은 약 4,919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가운데 관광 수입은 역시 전년대비 1% 증가한 236억유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 시장의 성장세와 기여도도 두드러졌다. 2025년 파리 지역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약 5% 증가한 26만7,000명으로, 아시아 방문객의 9%를 차지했다. 특히 숙박 일수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150만박을 기록했다. 또 한국인의 평균 체류 기간은 5.7박으로, 전체 해외 관광객 평균인 4.1박을 크게 웃돌며 장기 체류 성향을 보였다. 4박 이상 장기 체류 비중은 72%에 달했다. 또한 한국인 여행객의 49%가 호텔을 이용했으며, 이 중 4성급 이상 럭셔리 호텔 이용 비중이 51%로 가장 높게 나타나 품질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파리 지역 경제 기여도로도 이어졌다. 한국인 관광객의 파리 지역 내 지출액은 전년 대비 35% 성장한 2억8,600만유로를 기록, 경제적 기여도가 뚜렷했다.

올해 한국발 파리 항공 예약 동향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3월까지는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지만, 5~10월 예약은 25% 증가하며 파리에 대한 한국인 여행객들의 호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파리 지역 관광청 인그리드 아치키안 레저 및 프로모션 책임자는 “파리 일드프랑스 지역의 2025년 해외 방문객은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며, 관광 수입은 약 236억 유로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 손고은 기자 
파리 지역 관광청 인그리드 아치키안 레저 및 프로모션 책임자는 “파리 일드프랑스 지역의 2025년 해외 방문객은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며, 관광 수입은 약 236억 유로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 손고은 기자 

파리 지역은 관광 인프라 전반에 걸쳐 변화가 진행 중이다. 특히 대규모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접근성이 강화된다. 먼저 지하철 14호선 연장으로 오를리 공항과 도심·북부 지역 간 접근성이 개선됐으며, 2027년 개통 예정인 ‘CDG 익스프레스’는 샤를드골 공항과 파리 도심을 단 20분 만에 연결할 예정이다. 또한 ‘그랑파리 익스프레스’ 프로젝트를 통해 2026년부터 2031년까지 15호선부터 18호선까지 총 4개의 신규 지하철 노선이 단계적으로 개통된다. 지난해 10월에는 생체 정보 기반의 출입국 시스템이 도입되며 여행객들의 시간을 단축하기도 했다.

파리 숙박 및 문화 부문에도 다양한 소식이 추가됐다. 슈발 블랑 파리, 불가리 호텔 파리, 르 푸케츠 파리 3개 호텔이 최고급 숙박 시설인 팔라스 등급으로 새로 승격됐으며, 호텔 삭스와 라 폴리 바르비종이 새로 문을 열었다. 파리 포르투드 베르사유 부지에는 높이 180m, 42층 규모의 타워가 조성 중이며, 내부에는 4성급 호텔 레디슨 블루와 전망 공간 등이 들어선다. 또한 올해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이를 기념해 한국의 종묘와 프랑스 생드니 대성당이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파리 김해박물관, 체르누스키 미술관 등 현지 주요 문화기관에서 한국 관련 대형 전시가 풍성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파리 지역 관광청 인그리드 아치키안 레저 및 프로모션 책임자는 “파리는 이제 단순히 방문하는 목적지를 넘어 머물고, 느끼고, 경험하는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며 “2026년은 한불 수교 140주년과 모네 서거 100주년을 계기로 한국 여행객에게 더 풍성한 문화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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