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화재·정비 지연에 고환율까지…에어부산, 2025년 실적 ‘삼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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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적자 전환…연간매출 8,326억원·영업손실 45억원
가용 기재 감소 속 운임 하락 압박…“새해 정상화가 관건”

기내 화재와 정비 지연, 고환율까지 겹치며 에어부산의 연간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다.
에어부산이 발표한 2025년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8,326억원으로 전년(1조68억원) 대비 17.3%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도 각각 45억원, 2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2,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줄었고, 전년 동기 198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50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3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은 44.9% 줄었다. 전년 동기에는 고환율과 일회성 비용이 한꺼번에 발생하며 손실이 크게 불어났던 만큼, 올해 4분기 수치는 상대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역시 구조적인 비용 부담은 해소되지 않았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실적 부진의 핵심 요인은 가용 항공기 감소다. 지난해 1월 발생한 기내 화재와 외주 정비 지연으로 운항에 투입할 수 있는 항공기가 줄었다. 여기에 항공사 공급 확대가 맞물리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졌고, 운임 하락 압력도 커졌다. 일본 대지진설과 동남아 치안 불안 등 외부 변수도 여행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용 측면에서도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국제 유가는 안정세를 보였으나, 고환율로 달러 결제 비용 부담이 누적됐다. 여기에 연말 비계획 정비 비용까지 더해지며, 연중 흑자 가능성이 거론되던 실적은 결국 적자로 마무리됐다.
2026년 실적 회복의 관건은 항공기 운용 정상화와 안정적인 운항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말 항공기 추가 도입과 정비를 마친 기재가 복귀하면서 운항 여력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대만 등 단거리 주력 노선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을 노리는 한편, 부산-나가사키 등 일본 소도시 부정기편을 통해 노선 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한·중 무비자 조치 연장과 양국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회복 여부도 중장기 변수로 보고 있다.
고환율 기조 속에서 항공사 공급이 늘며 노선과 운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저비용항공사 전반의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기단 규모가 작은 항공사일수록 외부 변수에 실적이 흔들리기 쉬운 만큼, 에어부산 역시 올해는 항공기 운용 안정과 노선 효율 관리가 실적 개선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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